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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힘 다해 제 남편 살려줘 고맙습니다”···심폐소생술로 골든타임 지킨 김효진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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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인 작성일26-08-07 05:54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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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16일 오후 4시 30분, 서울 강서구 방화3동 주민센터 앞을 지나던 한 남성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쓰러진 남성은 고개가 꺾인 채 얼굴과 입술이 파랗게 변했다. 산소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는 청색증 증상이었다.
남성이 쓰러지는 모습을 본 김효진 강서구 보건소 간호직 주무관은 곧바로 그에게 달려갔다. 맥을 짚어봤지만 맥박이 뛰지 않았다. 심정지 상태라고 판단한 김 주무관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그는 동료 직원들과 함께 교대로 손을 바꿔가며 119 구급대가 올 때까지 가슴 압박을 이어갔다.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는 남성에게 심장충격기 처치를 한 뒤 이대 서울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남성은 병원에 도착한 지 이틀 만에 의식을 회복했다.
김 주무관의 재빠른 조치로 이 남성은 평범한 삶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골든타임’을 지켜냈다. 오랜 시간 산소 공급이 중단될 경우 뇌 손상 우려까지 있었던 남성은 신속한 초동 응급처치 덕분에 기억력과 운동 능력 등에 후유증 없이 9일 만에 퇴원할 수 있었다. 김 주무관의 신속한 대처는 환자의 아내가 지난달 강서구청 홈페이지에 감사의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아내는 게시판에 “일분일초가 중요한 긴급 상황에서 온 힘을 다해 심폐소생술을 해 제 남편을 살려내고자 애쓰셨던 모습이 눈에 그려진다. 남편을 살려낸 살신성인의 정신에 평생 감사하며 살겠다”고 적었다.
김 주무관은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며 함께 힘을 모아준 방화3동 주민센터 동료들과 119 구급대 덕분에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마칠 수 있었다”며 “환자분의 무사 퇴원 소식을 접하고 한 가정의 일상을 지켜냈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긴박한 순간에도 위기 대처 능력을 발휘해 주민의 생명을 구한 김효진 주무관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모든 공직자가 신속한 대응으로 구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이 불편하거나 거리가 멀어 센터 방문이 어려웠던 제주4·3 피해자와 유족들을 직접 찾아가는 치유 서비스가 본격 확대된다.
제주도와 국립제주트라우마치유센터는 이달부터 원거리 거주자 및 고령의 4·3생존희생자와 유족을 대상으로 ‘ 찾아가는 치유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주시 중앙로에 위치한 트라우마치유센터를 직접 찾아오기 힘든 피해자 등을 현장에서 지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다. 읍면 거주자나 서귀포시 거주자들은 제주시 도심에 위치한 치유센터까지 거리가 멀고, 생존 희생자나 유족들 역시 고령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경우가 많다.
실제 치유센터가 올해 상반기 서귀포시 강정동, 금악리, 상명리, 안덕면, 남원읍 등을 찾아 사회공동체 치유프로그램을 66회 운영한 결과 모두 1390명이 참여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와 함께 일대일 맞춤형 방문 상담과 심리 지원 이동상담실도 각각 47건, 3회 병행됐다.
제주도는 현장의 호응에 힘입어 하반기 도비 1억원을 추가 투입하고, 이동이 불편한 피해자를 대상으로 권역별로 찾아가 치유 프로그램을 확대해 진행키로 했다.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참여자에게는 소규모 집중 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방문 과정에서 발굴된 신규 대상자는 상담과 등록 절차를 거쳐 센터의 정식 치유서비스로 연계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존 복지·치유 시스템과 연계해 사후 관리까지 철저히 이어갈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치유 사각지대를 대폭 완화하는 실질적인 효과룰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지역 내 트라우마치유센터는 2020년 5월 개관한 후 4·3피해자의 정신·신체적 상처 치유와 재활, 공동체 회복을 위한 각종 활동을 진행해왔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사, 물리치료사 등이 상주하면서 심리 상담, 자신의 사연을 풀어놓는 이야기마당, 미술치료와 같은 각종 마음·신체 치유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4·3 뿐만 아니라 해군기지로 갈등을 겪은 강정마을의 공동체 치유 프로그램, 간첩조작사건 피해자 등을 위한 치유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김인영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앞으로도 단 한 분의 4·3피해자도 소외되지 않도록 치유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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