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망머니상 밀려오는 시신·넘실대는 혐오…‘세우타 이주민 유입’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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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인 작성일26-08-03 05:24 조회9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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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망머니상 스페인 수중수색 10여구 인양희생자들 상당수 10대 청소년밀입국 ‘모로코 → 유럽행’ 조짐22개국 정상, EU에 항의 서한이탈리아, 솅겐 협정 일시 정지산체스 총리 “이기적” 맹비난EU, 4일 내무장관 화상 회의
스페인의 북아프리카 자치령 세우타를 향해 이주민 수만명이 바다를 건너는 과정에서 숨진 희생자가 공식 집계(67명)를 크게 웃돌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규모 월경 시도가 유럽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스페인과 유럽연합(EU) 회원국 간 갈등도 심화하고 있다.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는 2일(현지시간) 세우타 엘타라할 국경 인근 해상에서 시신이 계속 발견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경찰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바다에 더 많은 사망자가 있다”며 수중 수색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수중 수색팀은 이날 오전에만 시신 10여구를 인양했으며, 조류와 바람에 따라 일부 시신은 모로코 쪽으로 흘러간 것으로 파악됐다. 모로코 당국도 자국 해역에서 시신을 수습 중이다.
세우타시는 기존 시신 안치 시설이 평소 15구만 수용할 수 있어 수용 한계에 이르자, 옛 군병원에 시신 200구를 보관할 수 있는 시설을 긴급 설치했다. 엘파이스에 따르면 1일 오후 기준 약 80구가 임시 안치된 상태였으며, 추가 안치 시설은 2일 오전까지 설치될 예정이다. 장의업체 관계자는 “수거된 시신 중 13~14세로 보이는 10대 청소년이 상당수”라며 “국적은 모로코인이 다수로 보이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출신도 있다”고 엘파이스에 말했다.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건 이주민들이 국경을 넘을 당시 극도로 혼란스러웠기 때문으로 보인다. 엘파이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6만여명이 엘타라할 방파제를 넘어 세우타로 밀려들었다. 수영을 못하는 사람들도 앞다퉈 바다로 뛰어들었다. 현장에 있던 한 관계자는 “한 사람이 바위를 잡으면 다음 사람이 그 사람을 잡고, 또 다음 사람이 그 사람을 잡는 식으로 계속 가라앉았다”고 전했다.
이번 사태는 다른 유럽 국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추방을 피했거나, 추가로 월경을 시도한 이들이 영국 등 다른 나라로 이동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일 밀입국 브로커들이 영국 해협을 소형 보트로 건너게 해주는 비용을 1주일 새 200유로 인하해 1인당 600유로(약 96만원) 수준까지 낮추고, 새 조직원을 충원하는 등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민자 문제가 다른 유럽 국가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EU 내부 갈등도 격화하고 있다. 이탈리아, 덴마크 주도로 독일, 폴란드 등 22개국 정상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안토니우 코스타 EU이사회 의장 등에게 서한을 보내 스페인의 대규모 미등록 이주민 합법화 정책을 불법 이민 유인 요인으로 지목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1일 스페인과의 솅겐 협정 적용을 한 달간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솅겐 협정은 EU 회원국 간 여권 검사 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세우타가 애초 솅겐 자유이동 구역이 아니어서 이탈리아의 조치가 법적으로 무의미하다고 지적하고, 유럽 국경관리기구(프론텍스) 통계를 근거로 스페인의 불법 입국 건수가 이탈리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했다. 산체스 총리는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등에게 보낸 서한에서 일부 회원국의 대응을 “편견, 가짜뉴스, 무지, 정치적 이해관계에서 비롯된 이기적이고 불법적인 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EU는 4일 화상으로 내무장관 회의를 열어 이번 사태를 논의하기로 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엿새 만에 재개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라크 내 이란 대리세력을 공격하고 이집트에서도 미국 시설이 타격을 받는 등 중동 곳곳에서 전선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29일(현지시간) 엑스를 통해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8시(테헤란 시간 30일 오전 3시30분) 이란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며 “이번 공습은 전날 이란이 중동 주둔 미군에 공격을 시도한 데 대한 강력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란 국영 언론들은 남서부 후제스탄주의 여러 도시와 케슘섬이 공격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이집트에 있는 미국 소유 액화천연가스(LNG) 저장 설비가 무인기(드론) 타격을 받기도 했다. 다만 이 공격의 배후는 확인되지 않았다. AP통신은 중재국인 이집트가 그간 미·이란 전쟁 중 직접적인 공격을 받지 않은 국가라며 “이 공격의 배후가 이란 혹은 이란 세력으로 확인되면 분쟁이 더 확대될 수 있다”고 짚었다.
미국의 이번 공습은 지난 24일 대이란 공습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지 엿새 만에 재개된 것이다. 대대적인 공습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을 예고하는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리는 그들을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다. 이제 우리가 그들을 타격할 차례이며 이란도 그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는 “우리는 (이란을) 두들겨 팰 것”이라며 욕설을 섞어 말하기도 했다.
이란 대리세력과 사우디가 충돌하는 이른바 ‘제2의 전선’에서의 대리전도 격해지고 있다. 앞서 미국은 이란의 요르단 미군기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사우디와 함께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 인민동원군(PMF)을 공격했다. PMF 관계자는 이란 군사고문 6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에 말했다. 지난 2월 미·이란 전쟁 발발 이후 분쟁 개입을 자제해온 사우디는 이란이 미군기지가 있는 걸프 국가들을 잇달아 공격하자 결국 군사행동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사우디가 이란에 ‘레드라인’을 설정하며 추가 공격을 억제하려는 경고성 조치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이란 외교부는 이날 미·사우디의 이라크 공격을 두고 “이라크의 국가 주권과 영토 보존에 대한 노골적인 침해이자 유엔 헌장 및 국제법 기본 원칙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전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요르단의 미군기지를 향해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하는 등 이례적으로 선제공격에 나섰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려는 의도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하미드레자 아지지 독일 국제안보연구소 연구원은 “이번 공격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백악관 방문과 관련한 신호”라고 말했다.
중동 내 여러 지역에서 전황이 악화되면서 당분간 분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알자지라는 이날 이란이 쿠웨이트, 바레인 등에 있는 미군기지를 겨냥한 미사일 공격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모나 야쿠비안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중동 프로그램 국장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 확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이란의 핵 야망 등에 관한 우려는 말할 것도 없고 적대 행위와 일시적 휴전은 계속 반복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에 말했다.
스페인의 북아프리카 자치령 세우타를 향해 이주민 수만명이 바다를 건너는 과정에서 숨진 희생자가 공식 집계(67명)를 크게 웃돌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규모 월경 시도가 유럽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스페인과 유럽연합(EU) 회원국 간 갈등도 심화하고 있다.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는 2일(현지시간) 세우타 엘타라할 국경 인근 해상에서 시신이 계속 발견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경찰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바다에 더 많은 사망자가 있다”며 수중 수색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수중 수색팀은 이날 오전에만 시신 10여구를 인양했으며, 조류와 바람에 따라 일부 시신은 모로코 쪽으로 흘러간 것으로 파악됐다. 모로코 당국도 자국 해역에서 시신을 수습 중이다.
세우타시는 기존 시신 안치 시설이 평소 15구만 수용할 수 있어 수용 한계에 이르자, 옛 군병원에 시신 200구를 보관할 수 있는 시설을 긴급 설치했다. 엘파이스에 따르면 1일 오후 기준 약 80구가 임시 안치된 상태였으며, 추가 안치 시설은 2일 오전까지 설치될 예정이다. 장의업체 관계자는 “수거된 시신 중 13~14세로 보이는 10대 청소년이 상당수”라며 “국적은 모로코인이 다수로 보이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출신도 있다”고 엘파이스에 말했다.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건 이주민들이 국경을 넘을 당시 극도로 혼란스러웠기 때문으로 보인다. 엘파이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6만여명이 엘타라할 방파제를 넘어 세우타로 밀려들었다. 수영을 못하는 사람들도 앞다퉈 바다로 뛰어들었다. 현장에 있던 한 관계자는 “한 사람이 바위를 잡으면 다음 사람이 그 사람을 잡고, 또 다음 사람이 그 사람을 잡는 식으로 계속 가라앉았다”고 전했다.
이번 사태는 다른 유럽 국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추방을 피했거나, 추가로 월경을 시도한 이들이 영국 등 다른 나라로 이동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일 밀입국 브로커들이 영국 해협을 소형 보트로 건너게 해주는 비용을 1주일 새 200유로 인하해 1인당 600유로(약 96만원) 수준까지 낮추고, 새 조직원을 충원하는 등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민자 문제가 다른 유럽 국가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EU 내부 갈등도 격화하고 있다. 이탈리아, 덴마크 주도로 독일, 폴란드 등 22개국 정상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안토니우 코스타 EU이사회 의장 등에게 서한을 보내 스페인의 대규모 미등록 이주민 합법화 정책을 불법 이민 유인 요인으로 지목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1일 스페인과의 솅겐 협정 적용을 한 달간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솅겐 협정은 EU 회원국 간 여권 검사 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세우타가 애초 솅겐 자유이동 구역이 아니어서 이탈리아의 조치가 법적으로 무의미하다고 지적하고, 유럽 국경관리기구(프론텍스) 통계를 근거로 스페인의 불법 입국 건수가 이탈리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했다. 산체스 총리는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등에게 보낸 서한에서 일부 회원국의 대응을 “편견, 가짜뉴스, 무지, 정치적 이해관계에서 비롯된 이기적이고 불법적인 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EU는 4일 화상으로 내무장관 회의를 열어 이번 사태를 논의하기로 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엿새 만에 재개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라크 내 이란 대리세력을 공격하고 이집트에서도 미국 시설이 타격을 받는 등 중동 곳곳에서 전선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29일(현지시간) 엑스를 통해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8시(테헤란 시간 30일 오전 3시30분) 이란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며 “이번 공습은 전날 이란이 중동 주둔 미군에 공격을 시도한 데 대한 강력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란 국영 언론들은 남서부 후제스탄주의 여러 도시와 케슘섬이 공격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이집트에 있는 미국 소유 액화천연가스(LNG) 저장 설비가 무인기(드론) 타격을 받기도 했다. 다만 이 공격의 배후는 확인되지 않았다. AP통신은 중재국인 이집트가 그간 미·이란 전쟁 중 직접적인 공격을 받지 않은 국가라며 “이 공격의 배후가 이란 혹은 이란 세력으로 확인되면 분쟁이 더 확대될 수 있다”고 짚었다.
미국의 이번 공습은 지난 24일 대이란 공습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지 엿새 만에 재개된 것이다. 대대적인 공습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을 예고하는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리는 그들을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다. 이제 우리가 그들을 타격할 차례이며 이란도 그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는 “우리는 (이란을) 두들겨 팰 것”이라며 욕설을 섞어 말하기도 했다.
이란 대리세력과 사우디가 충돌하는 이른바 ‘제2의 전선’에서의 대리전도 격해지고 있다. 앞서 미국은 이란의 요르단 미군기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사우디와 함께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 인민동원군(PMF)을 공격했다. PMF 관계자는 이란 군사고문 6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에 말했다. 지난 2월 미·이란 전쟁 발발 이후 분쟁 개입을 자제해온 사우디는 이란이 미군기지가 있는 걸프 국가들을 잇달아 공격하자 결국 군사행동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사우디가 이란에 ‘레드라인’을 설정하며 추가 공격을 억제하려는 경고성 조치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이란 외교부는 이날 미·사우디의 이라크 공격을 두고 “이라크의 국가 주권과 영토 보존에 대한 노골적인 침해이자 유엔 헌장 및 국제법 기본 원칙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전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요르단의 미군기지를 향해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하는 등 이례적으로 선제공격에 나섰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려는 의도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하미드레자 아지지 독일 국제안보연구소 연구원은 “이번 공격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백악관 방문과 관련한 신호”라고 말했다.
중동 내 여러 지역에서 전황이 악화되면서 당분간 분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알자지라는 이날 이란이 쿠웨이트, 바레인 등에 있는 미군기지를 겨냥한 미사일 공격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모나 야쿠비안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중동 프로그램 국장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 확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이란의 핵 야망 등에 관한 우려는 말할 것도 없고 적대 행위와 일시적 휴전은 계속 반복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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