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대이동…영호남서 ‘썰물’ 수도권·충청으로 ‘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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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인 작성일26-08-02 12:30 조회5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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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 동안 ‘MZ세대’(20~39세) 인구가 수도권과 충청권으로 더 크게 쏠린 것으로 드러났다.
첨단 제조업 거점에는 청년층이 대거 유입된 반면 전통 제조업 도시는 이탈이 가파르게 진행되는 등 산업구조와 주거 비용에 따른 ‘K자형 양극화’ 현상이 깊어지고 있다.
2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가데이터처 자료를 바탕으로 해 민선 8기 지방정부 임기인 2022년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3년11개월 동안 국내 인구 순이동을 분석한 결과, MZ세대가 순유입된 광역자치단체는 전국 17개 시도 중 7곳에 그쳤다.
순유입 지역은 경기(10만5785명), 서울(6만6561명), 인천(4만4976명), 충남(7895명), 세종(6059명), 대전(4569명), 충북(3109명)으로 수도권 3곳과 충청권 4곳이 전부였다. 이들 7개 지역의 MZ세대 총 순유입 인구는 23만8954명이었다. 그중에서도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비중은 90.9%(21만7322명)에 달했다.
특히 서울은 전체 연령층에서 13만6182명이 순유출돼 전국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음에도, MZ세대만 보면 6만6561명이 순유입되는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중장년층과 가구 단위 인구는 높은 주거비 부담 등으로 외곽으로 이탈했지만, 청년층은 취업과 학업 기회를 찾아 서울로 들어온 결과로 해석된다.
대전 역시 전체 순유입은 105명에 불과했으나 MZ세대가 4569명 늘며 청년층이 전체 인구 유출을 상쇄했다.
반면 영남, 호남, 강원, 제주 등 나머지 모든 광역지자체에선 MZ세대가 대거 빠져나갔다. 순유출 규모는 경남이 4만6075명으로 가장 컸고, 경북(-3만8524명), 부산(-2만8502명), 전북(-2만7326명), 광주(-2만4453명), 대구(-2만2286명), 전남(-2만1439명) 순이었다.
강원(-1만3444명)과 전남 등 일부 지역은 중장년층 유입으로 전체 인구 감소를 저지했지만, 청년층 이탈은 고착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초지자체 단위에서는 지역 산업의 특성에 따라 인구 향방이 극명하게 갈렸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첨단 제조업 거점 도시에는 청년층이 몰린 반면, 전통 제조업 중심 도시에서는 이탈이 가속화됐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이 위치한 경기 화성시와 평택시에는 각각 4만9150명, 2만4748명의 MZ세대가 순유입됐다. 경기 양주시(2만1042명), 충남 아산시(1만4810명), 경기 파주시(1만4195명) 등 신도시와 첨단 산업 단지가 들어선 지역도 청년층 유입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기계·조선 등 전통 제조업 비중이 높은 경기 안산시와 경남 창원시에서는 각각 1만9779명, 1만6293명의 MZ세대가 빠져나가 전국 77개 시 가운데 MZ세대 순유출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경기 부천시(-1만5617명)와 대구 북구(-1만2605명), 달서구(-1만1593명) 등도 청년 이탈이 많았다.
한편 주거 비용 역시 MZ세대 이동의 핵심 변수로 작동했다고 리더스인덱스는 짚었다.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중위단위 매매가격을 토대로 기초지자체 154곳을 교차 분석한 결과,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지역일수록 MZ세대 인구가 줄고, 가격이 하락하거나 안정세를 보인 지역에서 증가하는 흐름이 통계적으로 확인됐다.
전북 전주시는 2023년을 전후해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타면서 청년층 이탈이 본격화해 민선 8기 동안 MZ세대 1만5443명이 순유출됐다. 서울 양천구 역시 집값 상승 부담 영향으로 같은 기간 청년 인구 8313명이 빠져나갔다. 반면 부산 강서구는 2024년 이후 아파트 가격이 조정을 받는 동안 MZ세대 4879명이 순유입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분석에 참여한 차경천 동아대 경영학과 교수는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 MZ 인구가 감소하고 가격이 내리면 증가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가 확인됐다”며 “아파트 가격이 MZ 이동을 모두 설명하는 것은 아니지만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지난 1분기 설 연휴와 지역 축제, 영화 흥행 등의 영향으로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국가데이터처와 함께 집계한 ‘2026년 1분기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생활인구는 등록인구(주민등록인구·등록외국인)에 월 1회 이상·하루 3시간 이상 머문 체류인구를 더한 개념이다.
89개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는 1월 약 2226만명, 2월 약 2582만명, 3월 약 2337만명으로 집계됐다. 1월과 3월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51만명, 25만명 감소했으나 2월은 560만명 증가했다. 행안부는 “지난 2월에는 설 명절 전후 최대 5일간의 연휴 영향으로 생활인구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월 생활인구 가운데 체류인구는 약 2098만명으로, 등록인구(약 484만명)의 4.3배에 달했다.
지역 축제와 문화 콘텐츠가 생활인구 증가에 힘을 보탰다. 월별로 생활인구 증가 폭이 가장 컸던 지역은 1월 강원 화천, 2월 충남 공주, 3월 강원 영월과 전남 구례였다.
1월에는 화천 산천어축제, 2월에는 공주 군밤축제, 3월에는 구례 산수유꽃축제 등이 열려 방문객 유입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 2월4일 국내에서 개봉해 누적 관객 수 1691만명을 기록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영향으로 3월에 촬영지인 강원 영월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체류인구의 체류 기간과 재방문율도 높게 나타났다. 평균 체류 일수는 3.4일, 평균 체류시간은 12.1시간, 평균 숙박 일수는 3.9일이었다. 대구 서구·남구, 경기 연천, 강원 양구, 전북 김제·정읍, 전남 영암·장성, 경북 고령·영천·성주·의성, 경남 함안 등 13개 지역은 최근 3개월 내 재방문율이 50%를 넘어 지속적인 방문이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1분기 체류 인구의 1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은 12만7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월별 카드 사용액은 2월(-4.0%)을 제외하고 1월(10.0%)과 3월(6.5%)에 크게 증가했다.
또 시도별로 생활인구 전체 카드 사용액 중 체류인구의 카드 사용액 비중이 약 25%에서 48%로 집계돼, 여러 지역에서 체류인구가 등록인구 못지않게 소비하며 지역 경제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지난해 1분기보다 체류인구 규모와 카드 사용액이 늘어나 지역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생활인구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첨단 제조업 거점에는 청년층이 대거 유입된 반면 전통 제조업 도시는 이탈이 가파르게 진행되는 등 산업구조와 주거 비용에 따른 ‘K자형 양극화’ 현상이 깊어지고 있다.
2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가데이터처 자료를 바탕으로 해 민선 8기 지방정부 임기인 2022년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3년11개월 동안 국내 인구 순이동을 분석한 결과, MZ세대가 순유입된 광역자치단체는 전국 17개 시도 중 7곳에 그쳤다.
순유입 지역은 경기(10만5785명), 서울(6만6561명), 인천(4만4976명), 충남(7895명), 세종(6059명), 대전(4569명), 충북(3109명)으로 수도권 3곳과 충청권 4곳이 전부였다. 이들 7개 지역의 MZ세대 총 순유입 인구는 23만8954명이었다. 그중에서도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비중은 90.9%(21만7322명)에 달했다.
특히 서울은 전체 연령층에서 13만6182명이 순유출돼 전국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음에도, MZ세대만 보면 6만6561명이 순유입되는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중장년층과 가구 단위 인구는 높은 주거비 부담 등으로 외곽으로 이탈했지만, 청년층은 취업과 학업 기회를 찾아 서울로 들어온 결과로 해석된다.
대전 역시 전체 순유입은 105명에 불과했으나 MZ세대가 4569명 늘며 청년층이 전체 인구 유출을 상쇄했다.
반면 영남, 호남, 강원, 제주 등 나머지 모든 광역지자체에선 MZ세대가 대거 빠져나갔다. 순유출 규모는 경남이 4만6075명으로 가장 컸고, 경북(-3만8524명), 부산(-2만8502명), 전북(-2만7326명), 광주(-2만4453명), 대구(-2만2286명), 전남(-2만1439명) 순이었다.
강원(-1만3444명)과 전남 등 일부 지역은 중장년층 유입으로 전체 인구 감소를 저지했지만, 청년층 이탈은 고착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초지자체 단위에서는 지역 산업의 특성에 따라 인구 향방이 극명하게 갈렸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첨단 제조업 거점 도시에는 청년층이 몰린 반면, 전통 제조업 중심 도시에서는 이탈이 가속화됐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이 위치한 경기 화성시와 평택시에는 각각 4만9150명, 2만4748명의 MZ세대가 순유입됐다. 경기 양주시(2만1042명), 충남 아산시(1만4810명), 경기 파주시(1만4195명) 등 신도시와 첨단 산업 단지가 들어선 지역도 청년층 유입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기계·조선 등 전통 제조업 비중이 높은 경기 안산시와 경남 창원시에서는 각각 1만9779명, 1만6293명의 MZ세대가 빠져나가 전국 77개 시 가운데 MZ세대 순유출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경기 부천시(-1만5617명)와 대구 북구(-1만2605명), 달서구(-1만1593명) 등도 청년 이탈이 많았다.
한편 주거 비용 역시 MZ세대 이동의 핵심 변수로 작동했다고 리더스인덱스는 짚었다.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중위단위 매매가격을 토대로 기초지자체 154곳을 교차 분석한 결과,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지역일수록 MZ세대 인구가 줄고, 가격이 하락하거나 안정세를 보인 지역에서 증가하는 흐름이 통계적으로 확인됐다.
전북 전주시는 2023년을 전후해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타면서 청년층 이탈이 본격화해 민선 8기 동안 MZ세대 1만5443명이 순유출됐다. 서울 양천구 역시 집값 상승 부담 영향으로 같은 기간 청년 인구 8313명이 빠져나갔다. 반면 부산 강서구는 2024년 이후 아파트 가격이 조정을 받는 동안 MZ세대 4879명이 순유입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분석에 참여한 차경천 동아대 경영학과 교수는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 MZ 인구가 감소하고 가격이 내리면 증가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가 확인됐다”며 “아파트 가격이 MZ 이동을 모두 설명하는 것은 아니지만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지난 1분기 설 연휴와 지역 축제, 영화 흥행 등의 영향으로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국가데이터처와 함께 집계한 ‘2026년 1분기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생활인구는 등록인구(주민등록인구·등록외국인)에 월 1회 이상·하루 3시간 이상 머문 체류인구를 더한 개념이다.
89개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는 1월 약 2226만명, 2월 약 2582만명, 3월 약 2337만명으로 집계됐다. 1월과 3월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51만명, 25만명 감소했으나 2월은 560만명 증가했다. 행안부는 “지난 2월에는 설 명절 전후 최대 5일간의 연휴 영향으로 생활인구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월 생활인구 가운데 체류인구는 약 2098만명으로, 등록인구(약 484만명)의 4.3배에 달했다.
지역 축제와 문화 콘텐츠가 생활인구 증가에 힘을 보탰다. 월별로 생활인구 증가 폭이 가장 컸던 지역은 1월 강원 화천, 2월 충남 공주, 3월 강원 영월과 전남 구례였다.
1월에는 화천 산천어축제, 2월에는 공주 군밤축제, 3월에는 구례 산수유꽃축제 등이 열려 방문객 유입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 2월4일 국내에서 개봉해 누적 관객 수 1691만명을 기록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영향으로 3월에 촬영지인 강원 영월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체류인구의 체류 기간과 재방문율도 높게 나타났다. 평균 체류 일수는 3.4일, 평균 체류시간은 12.1시간, 평균 숙박 일수는 3.9일이었다. 대구 서구·남구, 경기 연천, 강원 양구, 전북 김제·정읍, 전남 영암·장성, 경북 고령·영천·성주·의성, 경남 함안 등 13개 지역은 최근 3개월 내 재방문율이 50%를 넘어 지속적인 방문이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1분기 체류 인구의 1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은 12만7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월별 카드 사용액은 2월(-4.0%)을 제외하고 1월(10.0%)과 3월(6.5%)에 크게 증가했다.
또 시도별로 생활인구 전체 카드 사용액 중 체류인구의 카드 사용액 비중이 약 25%에서 48%로 집계돼, 여러 지역에서 체류인구가 등록인구 못지않게 소비하며 지역 경제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지난해 1분기보다 체류인구 규모와 카드 사용액이 늘어나 지역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생활인구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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