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의족은 절반 무게, 의수는 ‘진짜 손’처럼···한국서 ‘새 삶’ 선물 받은 라오스 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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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인 작성일26-08-02 01:14 조회5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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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전남광주 북구의 한 의수·의족 제작소. 라오스에서 온 꾼미(35)가 새 의족에 체중을 실으며 조심스럽게 걸음을 옮겼다. 양옆의 평행봉을 붙잡은 두 손에는 힘이 잔뜩 들어가 있었다. 걸음은 아직 서툴렀지만 입가에는 미소가 번졌다. 옆에서는 깜웬(34)이 자신의 한쪽 손과 꼭 닮은 새 의수를 연신 쥐었다 폈다 하며 살펴봤다.
이들은 시민단체 (사)글로벌프랜드 등의 도움으로 지난 19일 한국에 입국했다. 이 단체는 2006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장학금 지원과 우물 설치 등 구호활동을 해오고 있다.
꾼미와 깜웬은 지난해 3월 이 단체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글로벌프랜드가 깜웬이 부센터장으로 활동하는 라오스 여성장애인협회(WWDA) 회원에게 맞춤 의족을 지원한 게 계기였다. 새 의족을 받은 회원이 식당에서 일하는 모습을 본 두 사람은 자신들도 도움을 받고 싶다는 뜻을 단체에 전했다.
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각각 다리와 손에 장애가 있었다. 꾼미는 왼쪽 대퇴부가 크게 휘어 있고 무릎 아래가 없이 태어났다. 9년 전 제작한 의족을 끼고 생활했지만 무게가 3㎏에 달했다. 허리에 띠를 둘러 고정해야 했고 다리 길이도 맞지 않아 걸을 때마다 몸이 한쪽으로 기울었다. 허리에 통증도 이어졌다.
깜웬은 왼쪽 손등 아래가 없는 채 태어났다. 엄지손가락이 작게 남아 있지만 움직일 수는 없다. 과거 착용했던 의수는 크고 마네킹처럼 딱딱한 데다 무거워 착용하지 않았다. 꾼미는 아프지 않게 걷기를, 깜웬은 평범한 일상을 누리며 가정을 꾸리길 바랐다.
이들은 입국 다음 날인 20일부터 몸에 맞는 의수·의족 제작을 의뢰하고 적응훈련을 받아왔다. 꾼미의 새 의족은 티타늄 재질로 무게가 1.5㎏이다. 3㎏에 달했던 기존 의족의 절반 수준이다. 실리콘 덮개와 진공 압축 방식으로 허리띠 없이도 몸에 고정된다. 양쪽 다리 길이도 맞췄다.
깜웬의 의수는 오른손을 본떠 제작했다. 피부색을 맞추고 손톱과 주름, 힘줄까지 표현한 부드러운 실리콘 재질이어서 얼핏 보면 실제 손과 구분하기 어렵다.
꾼미는 “다리가 반듯해지고 허리 통증도 사라졌다. 적응하면 잘 걸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깜웬은 “진짜 내 손 같다. 빨리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들은 단체와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광주에 머무는 동안 숙박과 식사, 이동 등을 지원받았다. 함께 다니며 만난 택시기사와 식당 주인 등이 자신들을 장애에 대한 편견 없이 친절하게 대해준 일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도움을 준 단체 등 모든 이에게도 각별한 고마움을 전했다.
꾼미는 “다른 장애 여성에게도 다시 걸을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깜웬은 “다른 장애 여성들을 도우며 한국에서 받은 사랑을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29일 새 의수·의족과 함께 라오스로 돌아갔다.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28일 강진이 발생해 국내에서도 흔들림을 느낀 시민 신고가 잇따랐다. 일부 지역에선 시민 대피 소동도 일어났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0분 기준 각 지방정부와 소방당국에 접수된 지진 흔들림 신고는 총 789건이었다. 부산이 29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남 215건, 울산 125건, 경북 69건 순이었다. 이외에 전남광주(55건), 인천(17건), 전북(5건), 경기(4건), 대전(3건), 충북(2건), 대구(1건), 제주(1건), 서울(1건) 등 전국에서 흔들림 신고가 있었다.
부산소방본부에 접수된 신고는 대부분 지진 발생 여부를 묻는 내용으로 “부산교대 인근인데 건물이 3~4차례 흔들렸다” “해운대 달맞이고개 인근에서 지진이 느껴졌다” “집 전체가 너무 흔들리는데 지진이 일어났나” 등이었다.
해운대구 한 사무용 건물에선 시민들이 건물을 탈출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경남 창원시청에서도 직원들이 놀라 외부로 대피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제주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소방당국에 공식 접수되지는 않았지만 이날 제주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집이 흔들리던데 지진인가요” “침대에 잠깐 누웠는데 침대가 왼쪽, 오른쪽으로 흔들려서 어지러웠는데 뭘까요” “아라동은 전등이 왔다 갔다” “노형에서 조명이 그네처럼 흔들려요” 등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규슈 지진으로 제주를 비롯해 경남·부산·전남광주 등에서는 최대 계기진도 3에 해당하는 진동이 발생했다. 계기진도 3은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흔들림을 현저하게 느끼고, 정차해 있는 차량이 약간 흔들리는 수준이다. 지진으로 인한 국내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전국 각 지역에서 접수된 신고를 취합하는 중”이라며 “일본에서 교민 피해가 있는지는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진은 이날 오후 4시27분쯤 규슈 서부 구마모토현 우키시 인근에서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규모 7.1 강진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시민단체 (사)글로벌프랜드 등의 도움으로 지난 19일 한국에 입국했다. 이 단체는 2006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장학금 지원과 우물 설치 등 구호활동을 해오고 있다.
꾼미와 깜웬은 지난해 3월 이 단체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글로벌프랜드가 깜웬이 부센터장으로 활동하는 라오스 여성장애인협회(WWDA) 회원에게 맞춤 의족을 지원한 게 계기였다. 새 의족을 받은 회원이 식당에서 일하는 모습을 본 두 사람은 자신들도 도움을 받고 싶다는 뜻을 단체에 전했다.
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각각 다리와 손에 장애가 있었다. 꾼미는 왼쪽 대퇴부가 크게 휘어 있고 무릎 아래가 없이 태어났다. 9년 전 제작한 의족을 끼고 생활했지만 무게가 3㎏에 달했다. 허리에 띠를 둘러 고정해야 했고 다리 길이도 맞지 않아 걸을 때마다 몸이 한쪽으로 기울었다. 허리에 통증도 이어졌다.
깜웬은 왼쪽 손등 아래가 없는 채 태어났다. 엄지손가락이 작게 남아 있지만 움직일 수는 없다. 과거 착용했던 의수는 크고 마네킹처럼 딱딱한 데다 무거워 착용하지 않았다. 꾼미는 아프지 않게 걷기를, 깜웬은 평범한 일상을 누리며 가정을 꾸리길 바랐다.
이들은 입국 다음 날인 20일부터 몸에 맞는 의수·의족 제작을 의뢰하고 적응훈련을 받아왔다. 꾼미의 새 의족은 티타늄 재질로 무게가 1.5㎏이다. 3㎏에 달했던 기존 의족의 절반 수준이다. 실리콘 덮개와 진공 압축 방식으로 허리띠 없이도 몸에 고정된다. 양쪽 다리 길이도 맞췄다.
깜웬의 의수는 오른손을 본떠 제작했다. 피부색을 맞추고 손톱과 주름, 힘줄까지 표현한 부드러운 실리콘 재질이어서 얼핏 보면 실제 손과 구분하기 어렵다.
꾼미는 “다리가 반듯해지고 허리 통증도 사라졌다. 적응하면 잘 걸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깜웬은 “진짜 내 손 같다. 빨리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들은 단체와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광주에 머무는 동안 숙박과 식사, 이동 등을 지원받았다. 함께 다니며 만난 택시기사와 식당 주인 등이 자신들을 장애에 대한 편견 없이 친절하게 대해준 일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도움을 준 단체 등 모든 이에게도 각별한 고마움을 전했다.
꾼미는 “다른 장애 여성에게도 다시 걸을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깜웬은 “다른 장애 여성들을 도우며 한국에서 받은 사랑을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29일 새 의수·의족과 함께 라오스로 돌아갔다.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28일 강진이 발생해 국내에서도 흔들림을 느낀 시민 신고가 잇따랐다. 일부 지역에선 시민 대피 소동도 일어났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0분 기준 각 지방정부와 소방당국에 접수된 지진 흔들림 신고는 총 789건이었다. 부산이 29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남 215건, 울산 125건, 경북 69건 순이었다. 이외에 전남광주(55건), 인천(17건), 전북(5건), 경기(4건), 대전(3건), 충북(2건), 대구(1건), 제주(1건), 서울(1건) 등 전국에서 흔들림 신고가 있었다.
부산소방본부에 접수된 신고는 대부분 지진 발생 여부를 묻는 내용으로 “부산교대 인근인데 건물이 3~4차례 흔들렸다” “해운대 달맞이고개 인근에서 지진이 느껴졌다” “집 전체가 너무 흔들리는데 지진이 일어났나” 등이었다.
해운대구 한 사무용 건물에선 시민들이 건물을 탈출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경남 창원시청에서도 직원들이 놀라 외부로 대피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제주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소방당국에 공식 접수되지는 않았지만 이날 제주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집이 흔들리던데 지진인가요” “침대에 잠깐 누웠는데 침대가 왼쪽, 오른쪽으로 흔들려서 어지러웠는데 뭘까요” “아라동은 전등이 왔다 갔다” “노형에서 조명이 그네처럼 흔들려요” 등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규슈 지진으로 제주를 비롯해 경남·부산·전남광주 등에서는 최대 계기진도 3에 해당하는 진동이 발생했다. 계기진도 3은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흔들림을 현저하게 느끼고, 정차해 있는 차량이 약간 흔들리는 수준이다. 지진으로 인한 국내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전국 각 지역에서 접수된 신고를 취합하는 중”이라며 “일본에서 교민 피해가 있는지는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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