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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견인’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89.5조···완제품 사상 첫 적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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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인 작성일26-07-30 13:14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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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반도체 초호황에 힘입어 2분기 90조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반도체(DS) 부문의 영업이익이 89조2000억원으로 사실상 회사 전체 이익을 거둬들였고, 가전·모바일 등 완제품(DX) 부문에선 원가 상승 영향으로 사상 첫 적자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HBM(고대역폭메모리) 공급 부족이 내년에 더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매출이 17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89조5000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7일 발표한 잠정치(171조·89조4000억원)보다 매출은 5000억원, 영업이익은 1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지난 1분기 대비 매출은 37조6000억원, 영업이익 32조3000억원 증가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주당 순이익(EPS)도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1만849원으로 전분기대비 52% 증가해 글로벌 테크기업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반도체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DS 부문 영업이익은 89조2000억원을 기록해 전사 영업이익의 99.7%를 차지했다. DS 부문 영업이익률도 70%를 달성했다.
특히 메모리반도체 매출은 120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71% 급증했다. AI 인프라 급증의 수혜 영향이다. D램과 낸드 부문도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및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서버 D램·HBM 수요가 생산 증가분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HBM4 매출이 전분기 대비 3배 이상 확대될 것”이라며 “내년에 수요 대비 공급 격차가 올해보다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공급 부족이 2028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장기공급계약(LTA)와 관련해서는 “5년을 기본 계약기간으로 하고 매년 1년씩 계약을 연장하는 방식으로 체결하고 있고, 요청이 계속 들어오고 있어 향후 고객 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며 “계약이 예상대로 이뤄지면 LTA 계약이 전체 생산물량의 60~70%에 달할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시스템LSI도 모바일 SOC(System on Chip) 및 센서 판매 확대로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파운드리 부문도 HBM 베이스 다이 등의 수요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했다.
다만 DX 부문 매출은 48조원, 영업손실 8000억원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됐다. AI 및 프리미엄 제품 부문 매출은 늘었지만, 반도체 원가 급등에 따른 ‘칩플레이션’이 발목을 잡았다. 모바일 사업부인 MX부문에서 영업손실이 70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부품 비용 상승 등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체질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모바일 부문에서 신규 폴더블 Z8시리즈와 최상위 모델 울트라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로봇 등 신사업 육성도 적극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2분기 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분기 약 100조원, 2분기 약 150조원의 합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총 146조7000억원, SK하이닉스는 98조152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하반기 HBM4 공급이 본격화 될 경우 실적 개선세도 더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분기 기준 글로벌 HBM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 58%, 삼성전자가 21%로 각각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연이틀 급락한 코스피 지수가 30일 오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나섰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4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7% 오른 5938에 상승 거래중이다.
삼성전자는 6.9% 오른 22만3000원, SK하이닉스는 2.7% 오른 14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89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도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반도체 수요 강세가 이어져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이 밖에도 LG에너지솔루션이 8.4% 급등했고, 현대차는 3.6%,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2%, KB금융은 6.8% 상승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1조6641억원을 순매도하며 ‘패닉 셀’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4308억원 순매수, 국민연금을 포함한 ‘연기금 등’도 322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앞서 코스피는 이틀 전인 지난 28일 10% 넘게 하락한 데 이어 전날도 6% 가까운 하락을 거듭하며 장 전체를 멈춰세우는 서킷브레이커가 2일 연속 발동되는 등 연쇄 급락을 경험한 바 있다.
이날 새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금리 동결’로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1.74% 내렸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5.33% 급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지난 이틀간의 급격한 하락 이후 과매도 구간에 접어들었으며 저가 매수 기회라는 판단이 외국인과 기관 등을 중심으로 퍼진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달 수익률이 -33%로 역대 최저 월간 수익률을 경신하고 있다는 점 자체가 과매도 및 바닥권 진입의 신호라고 판단한다”며 “현재는 반도체를 둘러싼 부정적인 심리가 형성되는 시기일 뿐, 펀더멘털 훼손이 현실화하고 있지 않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법관 정원을 현행 14명에서 26명으로 늘리는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대법원은 상고심 심리 방식과 재판부 구성을 설계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대법원이 대법관 26명 체제를 준비하는 작업에 착수한 것이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지난 28일 ‘각국의 상고심 재판부 구성’을 주제로 한 연구 용역을 긴급 입찰공고했다. 용역 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150일간이며 예산은 25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번 연구 용역은 대법관 수를 현행 14명에서 26명으로 순차적으로 늘리는 내용의 법원조직법 개정안이 지난 3월 시행된 데 따른 것이다. 개정안 시행으로 대법원은 2년 뒤인 2028년 3월부터 한 해에 4명씩 대법관을 늘려 2030년까지 총 12명을 증원해야 한다.
행정처는 연구 용역을 통해 해외 상고심 재판부 사례를 토대로 대법관 증원에 따른 대법원 재판부 구성 방식을 검토할 계획이다. 비교 분석 대상이 되는 국가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주요국을 포함해 한국과 비슷한 규모의 대법관 수를 둔 국가 등이다.
현행 대법원 재판부는 전원합의체(전합)와 소부로 운영되는데 이를 어떻게 구성할지가 관건이다. 전합은 대법원장이 재판장을 맡고, 대법관 전원의 3분의 2 이상이 참여하는 합의체다.
소부에서 대법관 간에 의견이 맞지 않거나 사회적으로 중요한 사건들을 심리한다. 소부는 대법관 3명 이상으로 구성된 재판부로, 현재는 소부 3개에 대법관이 각 3~4명 배치돼 있다.
앞서 대법관 증원 논의 과정에서 단일 전합은 사회적 파급력이 큰 사건에 한정해 열고, 민형사 기준 등으로 나눠 지금 전합 규모로 대법관들이 참여하는 연합부 2개를 만들자는 방안 등이 나왔다. 소부는 현행 3개에서 6개로 늘어나는 안이 제시됐다.
이번 연구에서 행정처는 각국 상고심 법원의 재판부 구성 방식과 상고사건 배당 기준 등을 검토한다. 또 전합에서 상고사건을 심리하는 기준, 법원의 법관·재판보조 인력 구성 현황 등도 연구 대상에 포함됐다. 대법원 구성 변경에 따른 사건 심리의 구체적 방식도 논의한다. 대법원 사건 심리의 충실화를 위해 어떤 사건을 공개 변론할 것인지 기준을 마련하고, 공개 변론을 어느 정도로 확대할 것인지 등이다. 행정처 관계자는 용역의 취지를 “대법관 증원 등에 따른 상고심 심리 방식과 재판부 구성 방식을 모색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각국의 상고심 재판부 구성 방식 등을 비교법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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