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구인 백화점 3사, 5월 매출 ‘명품’ 비중 40% 돌파…‘K’자 양극화 소비 강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행복인 작성일26-07-26 11:55 조회4회 댓글0건첨부파일
관련링크
본문
마사지구인 경기 둔화와 소비 위축에도 글로벌 유명 브랜드들의 실적은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초고가 소비층을 중심으로 한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주요 명품 기업들이 잇따라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백화점 3사 매출에서 이른바 ‘명품’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4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산업통상부의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 백화점 매출에서 해외 유명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40.0%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36.1%)과 비교했을 때 3.9%포인트 커진 것이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올해 상반기 매출에서 명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44.4%에 달했다. 5월 기준 백화점 전체 매출이 한 해 전보다 24.5% 늘었는데, 이중 명품 매출 증가율은 이보다 더 큰 37.3%를 기록하면서 총매출에서 명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커졌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1∼6월 명품 매출 증가율은 35%였다. 명품 가운데 럭셔리 주얼리 판매 증가율은 65%였다. 신세계백화점은 명품 매출 증가율 35.0%, 럭셔리 주얼리는 68.8%였다. 현대백화점도 명품 35.2%, 럭셔리 시계·주얼리 60.2%였다.
이같은 백화점의 유명 브랜드 매출 증가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데다 원화 가치 하락으로 한국에서 명품 브랜드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커진 결과로 해석된다.
연합뉴스는 주가 상승에 따른 부의 효과를 누리는 부유층은 명품과 프리미엄 제품 소비를 늘리고, 그렇지 못한 소비자는 편의점 등 저가 채널을 중심으로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K자 양극화 소비’ 패턴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고 보도했다.
백화점과 편의점 매출은 지난해 7월 이후 올해 5월까지 11월 연속 증가세다. 반대로 준대규모점포 매출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6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로 마이너스다. 대형마트인 이마트 역시 5월 잠정 매출이 한 해 전보다 3.6%, 6월은 2.7% 늘어나는 데 그치는 등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야에는 적극적으로 지출하고 그렇지 않은 분야에서는 비용을 최소화하려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며 “양극화 소비 흐름 속에서 백화점은 구조적으로 혜택을 받는 분야”라고 말했다.
드디어 ‘강해영’을 만났다. ‘강해영 프로젝트’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강진군, 해남군, 영암군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관광 브랜드다. 전국 최초의 지자체 상생 관광 협력 사업이라, 몇해 전부터 눈여겨보아 왔던 프로젝트다. 올여름 첫선을 보인 ‘강해영 티 스테이’ 투어는 세 고을의 교집합으로 ‘남도의 차 문화’에 집중했다. 도공의 손끝과 티 블렌더의 정성, 정원의 흙 내음에서 남도의 삶과 역사, 사람을 만났다.
강진옹기장과 나눈 천년의 대화
‘강해영 티 스테이’의 시작은 차와 함께였다. 장소는 옹기와 바다가 만나는 곳, 국가무형유산 옹기장이 지켜 온 ‘칠량옹기’였다. 강진은 화려한 청자의 고장으로 알려졌지만, 백성들의 삶과 밀접했던 옹기 역시 오랜 역사를 이어왔다. 강진만 깊숙이 자리한 칠량면 봉황마을은 질 좋은 옹기 생산지로 유명했다. 198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작은 마을에 50여개의 공방이 북적였고, 옹기를 가득 실은 옹기 배 30여척이 포구를 드나들었다. 그러나 차츰 플라스틱 사용이 늘고 옹기 수요가 줄면서 그 많던 옹기장들도 다 떠나버렸다.
하지만 정윤석 옹기장의 선택은 달랐다. 고집스레 전통을 포기하지 않았기에 전남도 무형문화재를 거쳐 2010년에는 국가무형유산 옹기장으로 인정을 받았다. 덕분에 조부로부터 내려온 가업이 아들과 손자까지, 5대로 이어질 수 있었다. 공방에 들어서니 며느리인 이정희 팀장이 다과를 내어주고 옹기 이야기도 함께 풀어주었다.
칠량옹기는 오직 전라남도에서만 고수하는 ‘판성형’ 기법으로 만든다. 흙을 쳐서 판판하고 얇은 흙판을 만든 뒤 올려붙이는 방식이다. 시간도 흙도 절약되는 장점이 있다. 재료도 다르다. 소나무 아래에서 오랜 세월을 썩어 유기물이 풍부한 ‘약토’를 사용하고, 조개껍데기를 고열로 끓여 천연 석회 유약도 만든다. 초벌 접시를 바닷물에 담가 천연 코팅을 입히는 전통 기법도 적용하고 있다. 대량 생산되는 옹기와는 태생적으로 다르고 결과적으로도 다르다.
전통방식을 고수하지만 공방의 외관은 현대적이다. 2019년 스페인 건축가가 설계한 공방은 옹기의 제작 과정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것이다. 하지만 마당 한쪽에는 여전히 흙먼지 가득한 옹기가마와 장인의 땀을 씻어줄 낡은 선풍기가 작동하고 있다. “천년 전 도공의 손결이 내게 있듯이, 천년 후 도공의 손길에 내가 있기를.” 장인의 신념은 옹기에 천년의 숨을 불어넣는 주문이 되었다.
해남차밭의 푸른 숨과 편백숲의 촉감
본격적인 차 공부는 해남의 ‘설아다원’에서 가능했다. ‘다성(茶聖, 차의 성인)’이라 불리는 초의선사가 꺼져가던 조선 후기 차 문화를 되살린 곳이 바로 해남 두륜산 대흥사다. 그 두륜산의 동남쪽 자락에 걸친 설아다원은 30년 가까이 가족이 함께 일군 유기농 다원이다. 아버지 오근선 대표가 젊은 날 묘목으로 시작한 차밭은 이제 울창한 초록 바다가 되었다. 그의 차밭은 반듯하게 정리된 정원식 차밭이 아니라, 거칠게 자란 차나무 위로 그늘을 드리우는 녹나무, 동백나무, 다양한 풀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숲이었다. 숲 해설사이기도 한 그를 1시간 동안 따라다니며 풀의 이름을 배우고, 잎을 비벼 비릿한 냄새를 맡았다.
산책 뒤에는 딸 오울림씨가 진행하는 다도 체험이 기다리고 있었다. 은은하게 우려낸 발효차와 산뜻한 녹차를 차례로 맛보며 지친 목을 축였다. 곧이어 레몬그라스, 귤피 등 준비된 허브와 천연 재료들을 직접 배합해 나만의 티백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티백에 ‘오후의 빛’이라는 이름을 붙여주니 다원에서의 향긋한 시간이 티백 속으로 쏙 들어왔다.
해남의 오후는 치유농원 ‘달보드레숲’에 맡겼다. 빽빽하게 우거진 편백숲에 들어서자 피톤치드 향이 확 몰려왔다. 해방의 시간. 신발을 벗어 던지고 맨발로 흙을 밟으며 걸었다. 걷는 동안 서서히 긴장이 풀리면서 하늘을 올려다볼 여유도 생겼다. 해먹에 누우니 짙푸른 나뭇잎 사이로 오후의 빛이 포근하게 쏟아졌고, 해먹이 흔들릴 때마다 소소한 걱정들이 날아갔다.
체험의 절정은 ‘와락당’에서 이루어졌다. ‘와락 누워서’ 소리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이다. 숲지기의 안내에 따라 매트에 누우니, 싱잉볼의 묵직하고도 맑은 진동이 공간을 채웠다. 몸의 7개 차크라(에너지 중심점)와 공명한다고 알려진 싱잉볼 소리가 머릿속 잡음을 지워주었다. 달보드레숲 치유농원은 수희재라는 숙박시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저녁은 쫄깃한 돼지고기 편백찜, 아침은 전복죽으로, 맛과 영양까지 부족함이 없었다.
영암월출산 맑은 기운에 젖어드니
한국의 전통 차 유적지는 크게 화엄사·쌍계사 중심의 ‘지리산 권역’과 무위사·월남사지, 도갑사가 포함된 ‘월출산 권역’으로 나뉜다. 거대한 맥반석으로 이뤄진 월출산은 원활한 배수와 깨끗한 물로 차 재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도선국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월출산 도갑사는 전성기에는 약 780명의 승려가 수행했다고 전해질 만큼 큰 사찰이었다. 여러 차례 중건된 도갑사는 현재 시점에서도 매우 화려한 사찰이다. 해탈문 앞에 서면 참배객의 시선은 광제루를 지나 오층석탑과 대웅보전까지 일직선으로 단숨에 빨려 들어간다. 하지만 해탈문을 그냥 지나치면 보물 하나를 놓치는 것이다. 도갑사 해탈문은 1473년에 중건되어 보기 드물게 원형 그대로 남아있는 국보다. 해탈문 안에는 사천왕상과 함께 ‘목조 문수·보현동자상’이 서 있다. 진품은 바로 옆 성보박물관에 있으니 잠시 들러보기를 추천한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유홍준 교수가 이 동자들의 얼굴을 극찬한 이유를 알게 된다.
나만의 진품, 소장할 추억을 만드는 체험도 강해영 티 스테이의 일부다. ‘아라리요’는 젊은 도예가 신병석 작가가 꾸려가는 현대적인 도예 공방이다. 작업실을 흔쾌히 공개하며 물레를 돌리고 흙을 빚는 과정을 쉽게 설명해 주었다. 신 작가의 시그니처 문양은 섬세하게 조각한 이화(배꽃) 문양이다. 앙증맞으면서도 품위가 있다. 이곳의 연화문 접시 만들기 체험은 컵이나 잔이 아니라 활용도 높은 접시라는 점에서 참여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비뚤비뚤 서툴지만 직접 무늬를 새긴 접시가 가마에서 구워져 2주 후 집으로 배송되면 추억을 푸짐하게 담아둘 수 있겠다.
영암에서의 마지막 발길은 조경 정원, ‘새실 정원’에 닿았다. 월출산 자락에 자리한 약 5000평 규모의 영암 제1호 민간 정원이다. 대학에서 조경을 전공한 정서진 대표는 조부모와 아버지의 분재업을 이어받아 새실마을에 정원과 카페를 조성했다. 정 대표의 어릴 적 별명이었다는 뱁새와 정원 습지에 사는 토종 민물 거북 남생이가 이곳의 마스코트다. 이미 SNS상에서는 뷰 맛집으로 소문이 크게 났다. 통유리창 너머 연못 조경이 일품이어서다. 하지만 정 대표의 정원 도슨트 투어에 참여해야만 보이는 풍경들이 있다. 새실 정원의 상징, 단풍나무들은 나뭇가지가 아래로 늘어진 독특한 수형이라 ‘처진 단풍나무’라고도 부른다. 뿌리가 되는 대목의 아랫부분에 접목하는 ‘저접(低接) 기술’을 이용해 3대에 걸쳐 65년간 정성껏 가꾸어 온 특별한 나무들이다. 일본에서 어렵게 구해와 70년을 키운 고텐 단풍나무, 천리포수목원에서 건너왔다는 무늬향나무, 고목의 풍취를 자아내는 향피단풍나무가 각별한 보살핌 속에 자라고 있었다. 가을에 오면 얼마나 아름다울지, 감히 상상도 안 된다.
한여름의 강해영 티 스테이는 벌써 가을의 남도 여행을 기약하게 했다. 로컬 여행을 행정 구역이 아니라 문화 권역으로 확대했을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었다. 자연과 어우러진 문화와 전통의 힘은 경계와 시대를 넘어 면면히 이어진다는 것. 강해영의 협업이 빛났다.
쉼, 여기도 좋아요
해남 오소재 약수터
두륜산 삼산면과 북일면을 잇는 고갯마루인 오소재에 자리 잡은 약수터다.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엄청난 수량과 청량함을 자랑해, 인근 지역 주민들이 생수통을 들고 줄을 서는 숨은 명소다. 방금 산 생수병을 과감히 비우고 약수를 채웠다. 과연 그만한 값어치가 충분했다.
영암 예담은 월출소반
천연염색 공방인 ‘예담은’은 영암의 맛을 담은 도시락 소반 메뉴를 개발해 예약제로 제공하고 있다. 애기멜론 장아찌, 연근 피클, 영암의 특산물인 무화과를 넣고 튀겨낸 무화과 볼카츠가 입맛을 돋운다. 천연 재료로 물들인 삼색 주먹밥은 이곳의 정체성과 관련이 깊다. 알고 보니 대한민국 천연염색 명장인 이혜숙 대표가 운영하는 곳이다. 식사는 핑계일 뿐, 천연염색 체험을 추천한다.
8·17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의원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신천지 개입설’을 제기한 것을 두고 24일 친이재명(친명계) 의원과 친정청래(친청계) 의원이 설전을 벌였다. 친명계는 “더 이상 후보들 간 공방으로 이어져선 안된다”며 당 차원의 사실 조사를 촉구했다. 친청계는 “의혹 제기를 한 김 의원이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면 사퇴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친명계 강득구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떤 종교 세력도, 어떤 조직도 민주당 당원들의 자유로운 선택에 개입해서는 안된다”면서도 “이 문제는 더 이상 후보들 간의 공방으로 이어져선 안된다”고 말했다.
강 최고위원은 “후보가 의혹을 제기할 단계는 끝났다”면서도 “이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책임 있게 판단할 일은 당의 몫”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이면 엄중하게 조치하고 사실이 아니면 분명하게 오해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친청계 최고위원들은 의혹을 제기한 김 의원 측이 근거를 공개해야 한다며 반발했다. 문정복 최고위원은 “제발 간곡하게 말씀드리겠다. 신천지 연루 근거를 공개하라”며 “그래야 당원들과 국민들께서 상황을 이해하고 대책을 마련할 것 아니냐”고 말했다. 박규환 최고위원도 “아무리 급하더라도 당에 위해를 끼치는 일만큼은 결단코 없어야 한다”며 “조직적으로 투표권까지 행사한 신천지 당원이 당에 있다면 우리 당이 치르는 경선은 모두 신천지에 의해 조작되었단 말인가”라고 말했다.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친청계 이성윤·한민수·최민희 의원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의원) 본인이 신천지 가짜뉴스 폭탄을 투척해놓고 왜 자꾸 숨바꼭질하냐”며 “직접 근거를 제시하라”고 말했다. 이들은 “근거가 없으면 당권에 눈이 멀어 국민의힘에 억지 공격의 빌미를 줘 당의 명예를 훼손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했다.
신천지 개입설은 김 의원이 지난 20일 합동연설회에서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의 3자 비밀 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의 본질”이라고 주장하면서 본격화했다. 김 의원은 해당 의혹의 근거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그는 이날 인천 간담회에서도 “전당대회 초반 여러 현안들에 대해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는데 아마 곧 정리해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의원 측근인 강 최고위원이 당 차원의 사실관계 조사를 촉구한 만큼, 김 의원도 비슷한 입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 캠프 내부에서도 “신천지가 전당대회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는 것은 좋지 않다”며 출구 전략을 모색하는 기류다. 지난 23일 예비경선을 마치고 이제 본선에 돌입한 만큼 사실 확인은 당 차원에 맡기고 김 의원은 이재명 정부와의 일체감을 강조하는 기조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통일교와 신천지의 정치권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이날 신천지가 국민의힘뿐 아니라 민주당에도 신도들을 집단 입당시킨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향후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신천지 이슈가 전당대회 쟁점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12월 500만명 당원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지만 유의미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주소지가 종교시설로 나오는 등 종교와 관련된 것으로 확인된 경우는 4건뿐이었다”면서도 “(집단 입당 의혹에 대해선) 사무총장과 실무팀이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백화점 3사 매출에서 이른바 ‘명품’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4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산업통상부의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 백화점 매출에서 해외 유명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40.0%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36.1%)과 비교했을 때 3.9%포인트 커진 것이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올해 상반기 매출에서 명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44.4%에 달했다. 5월 기준 백화점 전체 매출이 한 해 전보다 24.5% 늘었는데, 이중 명품 매출 증가율은 이보다 더 큰 37.3%를 기록하면서 총매출에서 명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커졌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1∼6월 명품 매출 증가율은 35%였다. 명품 가운데 럭셔리 주얼리 판매 증가율은 65%였다. 신세계백화점은 명품 매출 증가율 35.0%, 럭셔리 주얼리는 68.8%였다. 현대백화점도 명품 35.2%, 럭셔리 시계·주얼리 60.2%였다.
이같은 백화점의 유명 브랜드 매출 증가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데다 원화 가치 하락으로 한국에서 명품 브랜드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커진 결과로 해석된다.
연합뉴스는 주가 상승에 따른 부의 효과를 누리는 부유층은 명품과 프리미엄 제품 소비를 늘리고, 그렇지 못한 소비자는 편의점 등 저가 채널을 중심으로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K자 양극화 소비’ 패턴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고 보도했다.
백화점과 편의점 매출은 지난해 7월 이후 올해 5월까지 11월 연속 증가세다. 반대로 준대규모점포 매출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6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로 마이너스다. 대형마트인 이마트 역시 5월 잠정 매출이 한 해 전보다 3.6%, 6월은 2.7% 늘어나는 데 그치는 등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야에는 적극적으로 지출하고 그렇지 않은 분야에서는 비용을 최소화하려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며 “양극화 소비 흐름 속에서 백화점은 구조적으로 혜택을 받는 분야”라고 말했다.
드디어 ‘강해영’을 만났다. ‘강해영 프로젝트’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강진군, 해남군, 영암군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관광 브랜드다. 전국 최초의 지자체 상생 관광 협력 사업이라, 몇해 전부터 눈여겨보아 왔던 프로젝트다. 올여름 첫선을 보인 ‘강해영 티 스테이’ 투어는 세 고을의 교집합으로 ‘남도의 차 문화’에 집중했다. 도공의 손끝과 티 블렌더의 정성, 정원의 흙 내음에서 남도의 삶과 역사, 사람을 만났다.
강진옹기장과 나눈 천년의 대화
‘강해영 티 스테이’의 시작은 차와 함께였다. 장소는 옹기와 바다가 만나는 곳, 국가무형유산 옹기장이 지켜 온 ‘칠량옹기’였다. 강진은 화려한 청자의 고장으로 알려졌지만, 백성들의 삶과 밀접했던 옹기 역시 오랜 역사를 이어왔다. 강진만 깊숙이 자리한 칠량면 봉황마을은 질 좋은 옹기 생산지로 유명했다. 198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작은 마을에 50여개의 공방이 북적였고, 옹기를 가득 실은 옹기 배 30여척이 포구를 드나들었다. 그러나 차츰 플라스틱 사용이 늘고 옹기 수요가 줄면서 그 많던 옹기장들도 다 떠나버렸다.
하지만 정윤석 옹기장의 선택은 달랐다. 고집스레 전통을 포기하지 않았기에 전남도 무형문화재를 거쳐 2010년에는 국가무형유산 옹기장으로 인정을 받았다. 덕분에 조부로부터 내려온 가업이 아들과 손자까지, 5대로 이어질 수 있었다. 공방에 들어서니 며느리인 이정희 팀장이 다과를 내어주고 옹기 이야기도 함께 풀어주었다.
칠량옹기는 오직 전라남도에서만 고수하는 ‘판성형’ 기법으로 만든다. 흙을 쳐서 판판하고 얇은 흙판을 만든 뒤 올려붙이는 방식이다. 시간도 흙도 절약되는 장점이 있다. 재료도 다르다. 소나무 아래에서 오랜 세월을 썩어 유기물이 풍부한 ‘약토’를 사용하고, 조개껍데기를 고열로 끓여 천연 석회 유약도 만든다. 초벌 접시를 바닷물에 담가 천연 코팅을 입히는 전통 기법도 적용하고 있다. 대량 생산되는 옹기와는 태생적으로 다르고 결과적으로도 다르다.
전통방식을 고수하지만 공방의 외관은 현대적이다. 2019년 스페인 건축가가 설계한 공방은 옹기의 제작 과정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것이다. 하지만 마당 한쪽에는 여전히 흙먼지 가득한 옹기가마와 장인의 땀을 씻어줄 낡은 선풍기가 작동하고 있다. “천년 전 도공의 손결이 내게 있듯이, 천년 후 도공의 손길에 내가 있기를.” 장인의 신념은 옹기에 천년의 숨을 불어넣는 주문이 되었다.
해남차밭의 푸른 숨과 편백숲의 촉감
본격적인 차 공부는 해남의 ‘설아다원’에서 가능했다. ‘다성(茶聖, 차의 성인)’이라 불리는 초의선사가 꺼져가던 조선 후기 차 문화를 되살린 곳이 바로 해남 두륜산 대흥사다. 그 두륜산의 동남쪽 자락에 걸친 설아다원은 30년 가까이 가족이 함께 일군 유기농 다원이다. 아버지 오근선 대표가 젊은 날 묘목으로 시작한 차밭은 이제 울창한 초록 바다가 되었다. 그의 차밭은 반듯하게 정리된 정원식 차밭이 아니라, 거칠게 자란 차나무 위로 그늘을 드리우는 녹나무, 동백나무, 다양한 풀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숲이었다. 숲 해설사이기도 한 그를 1시간 동안 따라다니며 풀의 이름을 배우고, 잎을 비벼 비릿한 냄새를 맡았다.
산책 뒤에는 딸 오울림씨가 진행하는 다도 체험이 기다리고 있었다. 은은하게 우려낸 발효차와 산뜻한 녹차를 차례로 맛보며 지친 목을 축였다. 곧이어 레몬그라스, 귤피 등 준비된 허브와 천연 재료들을 직접 배합해 나만의 티백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티백에 ‘오후의 빛’이라는 이름을 붙여주니 다원에서의 향긋한 시간이 티백 속으로 쏙 들어왔다.
해남의 오후는 치유농원 ‘달보드레숲’에 맡겼다. 빽빽하게 우거진 편백숲에 들어서자 피톤치드 향이 확 몰려왔다. 해방의 시간. 신발을 벗어 던지고 맨발로 흙을 밟으며 걸었다. 걷는 동안 서서히 긴장이 풀리면서 하늘을 올려다볼 여유도 생겼다. 해먹에 누우니 짙푸른 나뭇잎 사이로 오후의 빛이 포근하게 쏟아졌고, 해먹이 흔들릴 때마다 소소한 걱정들이 날아갔다.
체험의 절정은 ‘와락당’에서 이루어졌다. ‘와락 누워서’ 소리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이다. 숲지기의 안내에 따라 매트에 누우니, 싱잉볼의 묵직하고도 맑은 진동이 공간을 채웠다. 몸의 7개 차크라(에너지 중심점)와 공명한다고 알려진 싱잉볼 소리가 머릿속 잡음을 지워주었다. 달보드레숲 치유농원은 수희재라는 숙박시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저녁은 쫄깃한 돼지고기 편백찜, 아침은 전복죽으로, 맛과 영양까지 부족함이 없었다.
영암월출산 맑은 기운에 젖어드니
한국의 전통 차 유적지는 크게 화엄사·쌍계사 중심의 ‘지리산 권역’과 무위사·월남사지, 도갑사가 포함된 ‘월출산 권역’으로 나뉜다. 거대한 맥반석으로 이뤄진 월출산은 원활한 배수와 깨끗한 물로 차 재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도선국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월출산 도갑사는 전성기에는 약 780명의 승려가 수행했다고 전해질 만큼 큰 사찰이었다. 여러 차례 중건된 도갑사는 현재 시점에서도 매우 화려한 사찰이다. 해탈문 앞에 서면 참배객의 시선은 광제루를 지나 오층석탑과 대웅보전까지 일직선으로 단숨에 빨려 들어간다. 하지만 해탈문을 그냥 지나치면 보물 하나를 놓치는 것이다. 도갑사 해탈문은 1473년에 중건되어 보기 드물게 원형 그대로 남아있는 국보다. 해탈문 안에는 사천왕상과 함께 ‘목조 문수·보현동자상’이 서 있다. 진품은 바로 옆 성보박물관에 있으니 잠시 들러보기를 추천한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유홍준 교수가 이 동자들의 얼굴을 극찬한 이유를 알게 된다.
나만의 진품, 소장할 추억을 만드는 체험도 강해영 티 스테이의 일부다. ‘아라리요’는 젊은 도예가 신병석 작가가 꾸려가는 현대적인 도예 공방이다. 작업실을 흔쾌히 공개하며 물레를 돌리고 흙을 빚는 과정을 쉽게 설명해 주었다. 신 작가의 시그니처 문양은 섬세하게 조각한 이화(배꽃) 문양이다. 앙증맞으면서도 품위가 있다. 이곳의 연화문 접시 만들기 체험은 컵이나 잔이 아니라 활용도 높은 접시라는 점에서 참여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비뚤비뚤 서툴지만 직접 무늬를 새긴 접시가 가마에서 구워져 2주 후 집으로 배송되면 추억을 푸짐하게 담아둘 수 있겠다.
영암에서의 마지막 발길은 조경 정원, ‘새실 정원’에 닿았다. 월출산 자락에 자리한 약 5000평 규모의 영암 제1호 민간 정원이다. 대학에서 조경을 전공한 정서진 대표는 조부모와 아버지의 분재업을 이어받아 새실마을에 정원과 카페를 조성했다. 정 대표의 어릴 적 별명이었다는 뱁새와 정원 습지에 사는 토종 민물 거북 남생이가 이곳의 마스코트다. 이미 SNS상에서는 뷰 맛집으로 소문이 크게 났다. 통유리창 너머 연못 조경이 일품이어서다. 하지만 정 대표의 정원 도슨트 투어에 참여해야만 보이는 풍경들이 있다. 새실 정원의 상징, 단풍나무들은 나뭇가지가 아래로 늘어진 독특한 수형이라 ‘처진 단풍나무’라고도 부른다. 뿌리가 되는 대목의 아랫부분에 접목하는 ‘저접(低接) 기술’을 이용해 3대에 걸쳐 65년간 정성껏 가꾸어 온 특별한 나무들이다. 일본에서 어렵게 구해와 70년을 키운 고텐 단풍나무, 천리포수목원에서 건너왔다는 무늬향나무, 고목의 풍취를 자아내는 향피단풍나무가 각별한 보살핌 속에 자라고 있었다. 가을에 오면 얼마나 아름다울지, 감히 상상도 안 된다.
한여름의 강해영 티 스테이는 벌써 가을의 남도 여행을 기약하게 했다. 로컬 여행을 행정 구역이 아니라 문화 권역으로 확대했을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었다. 자연과 어우러진 문화와 전통의 힘은 경계와 시대를 넘어 면면히 이어진다는 것. 강해영의 협업이 빛났다.
쉼, 여기도 좋아요
해남 오소재 약수터
두륜산 삼산면과 북일면을 잇는 고갯마루인 오소재에 자리 잡은 약수터다.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엄청난 수량과 청량함을 자랑해, 인근 지역 주민들이 생수통을 들고 줄을 서는 숨은 명소다. 방금 산 생수병을 과감히 비우고 약수를 채웠다. 과연 그만한 값어치가 충분했다.
영암 예담은 월출소반
천연염색 공방인 ‘예담은’은 영암의 맛을 담은 도시락 소반 메뉴를 개발해 예약제로 제공하고 있다. 애기멜론 장아찌, 연근 피클, 영암의 특산물인 무화과를 넣고 튀겨낸 무화과 볼카츠가 입맛을 돋운다. 천연 재료로 물들인 삼색 주먹밥은 이곳의 정체성과 관련이 깊다. 알고 보니 대한민국 천연염색 명장인 이혜숙 대표가 운영하는 곳이다. 식사는 핑계일 뿐, 천연염색 체험을 추천한다.
8·17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의원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신천지 개입설’을 제기한 것을 두고 24일 친이재명(친명계) 의원과 친정청래(친청계) 의원이 설전을 벌였다. 친명계는 “더 이상 후보들 간 공방으로 이어져선 안된다”며 당 차원의 사실 조사를 촉구했다. 친청계는 “의혹 제기를 한 김 의원이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면 사퇴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친명계 강득구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떤 종교 세력도, 어떤 조직도 민주당 당원들의 자유로운 선택에 개입해서는 안된다”면서도 “이 문제는 더 이상 후보들 간의 공방으로 이어져선 안된다”고 말했다.
강 최고위원은 “후보가 의혹을 제기할 단계는 끝났다”면서도 “이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책임 있게 판단할 일은 당의 몫”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이면 엄중하게 조치하고 사실이 아니면 분명하게 오해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친청계 최고위원들은 의혹을 제기한 김 의원 측이 근거를 공개해야 한다며 반발했다. 문정복 최고위원은 “제발 간곡하게 말씀드리겠다. 신천지 연루 근거를 공개하라”며 “그래야 당원들과 국민들께서 상황을 이해하고 대책을 마련할 것 아니냐”고 말했다. 박규환 최고위원도 “아무리 급하더라도 당에 위해를 끼치는 일만큼은 결단코 없어야 한다”며 “조직적으로 투표권까지 행사한 신천지 당원이 당에 있다면 우리 당이 치르는 경선은 모두 신천지에 의해 조작되었단 말인가”라고 말했다.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친청계 이성윤·한민수·최민희 의원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의원) 본인이 신천지 가짜뉴스 폭탄을 투척해놓고 왜 자꾸 숨바꼭질하냐”며 “직접 근거를 제시하라”고 말했다. 이들은 “근거가 없으면 당권에 눈이 멀어 국민의힘에 억지 공격의 빌미를 줘 당의 명예를 훼손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했다.
신천지 개입설은 김 의원이 지난 20일 합동연설회에서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의 3자 비밀 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의 본질”이라고 주장하면서 본격화했다. 김 의원은 해당 의혹의 근거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그는 이날 인천 간담회에서도 “전당대회 초반 여러 현안들에 대해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는데 아마 곧 정리해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의원 측근인 강 최고위원이 당 차원의 사실관계 조사를 촉구한 만큼, 김 의원도 비슷한 입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 캠프 내부에서도 “신천지가 전당대회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는 것은 좋지 않다”며 출구 전략을 모색하는 기류다. 지난 23일 예비경선을 마치고 이제 본선에 돌입한 만큼 사실 확인은 당 차원에 맡기고 김 의원은 이재명 정부와의 일체감을 강조하는 기조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통일교와 신천지의 정치권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이날 신천지가 국민의힘뿐 아니라 민주당에도 신도들을 집단 입당시킨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향후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신천지 이슈가 전당대회 쟁점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12월 500만명 당원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지만 유의미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주소지가 종교시설로 나오는 등 종교와 관련된 것으로 확인된 경우는 4건뿐이었다”면서도 “(집단 입당 의혹에 대해선) 사무총장과 실무팀이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상간녀소송 송파구변기막힘 벤츠 GLC300 장기렌트 양육권 제네시스 GV80 장기렌트 안양이혼전문변호사 현대 스타리아 장기렌트 네이버 홈페이지 상위노출 안양대형로펌 수원이혼변호사 https://durabless.store 아파트대출 홈페이지 상위노출 의정부대형로펌 용인이혼전문변호사 용인대형로펌 성남변기막힘 위자료 수원이혼전문변호사 제천싱크대막힘 용인이혼전문변호사 여주하수구막힘 폰테크 조정이혼 의정부검사출신변호사 네이버 상위노출 탐정사무소 구미이혼전문변호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