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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 1위 ‘호프’, 4면 스크린엑스 ‘스파이더맨’, 전체 아이맥스 ‘오디세이’ 격돌…극장가 부활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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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인 작성일26-07-21 04:15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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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극장가가 연이은 대작 개봉을 앞두고 들썩이고 있다. 15일 개봉한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를 시작으로 마블의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스파이더맨 4, 29일 개봉),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디세이>(8월5일 개봉)가 대기하고 있다. 아이맥스(IMAX) 등 특별관 확보 경쟁도 치열하다.
<호프>가 제목처럼 한국 영화의 ‘희망’이 될지가 초유의 관심사다. 나 감독은 지난 7일 인터뷰에서 “갑자기 왜 나한테 이러는 거냐. 10년 만에 영화하는데…”라며 농담과 진담을 섞어 부담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국 영화 사상 최대 제작비(500억원 이상)를 들인 영화는 규모 면에서도, SF 액션 스릴러라는 도전적인 장르라는 측면에서도 업계의 투자 규모 및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작품이다. 중앙그룹의 위기로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는 메가박스중앙이 기업 회생 절차에 들어가면서 <호프>가 짊어진 짐은 더 무거워졌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받아 화제가 되면서 <호프>에 대한 기대감은 최고조에 올랐다. 개봉일인 15일(오전 7시 기준) 사전 예매량이 60만명을 넘어서며 상영작·예정작을 통틀어 예매율이 68.1%까지 치솟았다. 높은 관심이 좋은 평가와 입소문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한국 영화에서 본 적 없는 규모의 다채로운 크리처(괴수) 추격전, <곡성>과 <추격자> 등으로 높은 완성도의 영화를 선보여온 나 감독에 대한 신뢰, 호감 가는 배우 조합(황정민·조인성·정호연 등)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크리처물은 태생적으로 블록버스터급 할리우드 영화가 비교 대상이다. 외계인 디자인 등에 대한 호불호는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16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운 <왕과 사는 남자>가 큰 경쟁작이 없던 지난 2월 개봉해 장기 흥행하며 관객을 끌어모았다면, 여름 성수기에 개봉하는 <호프>는 쟁쟁한 할리우드 대작들과 맞붙는다.
<스파이더맨 4>(데스틴 크리튼 감독)는 전작까지 청소년이던 스파이더맨 ‘피터’(톰 홀랜드)가 성인이 되어 등장하는 첫 작품이다. 그가 스파이더맨이라는 것을 연인 MJ(젠데이아)를 비롯한 모두가 잊은 상태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2021)이 끝났기에, 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이 크다. 아이언맨을 주축으로 한 ‘어벤저스’ 서사가 막을 내린 후 이렇다 할 흥행작을 내놓지 못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희망이기도 하다.
다음달 공개되는 <오디세이>는 세계적인 거장 놀런 감독이 고전 중의 고전,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가 집으로 돌아가기까지의 10년을 그렸다. 맷 데이먼(오디세우스), 톰 홀랜드(텔레마코스), 앤 해서웨이(페넬로페) 등 캐스팅이 화려하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가 “놀런은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압도적 걸작”이라고 표현하는 등 높은 완성도를 짐작할 수 있는 외신 호평이 나오고 있다. 놀런 감독은 <오디세이> 홍보를 위해 다음달 3일 처음으로 내한할 예정이다. 맷 데이먼과 샤를리즈 테론도 함께 한국을 찾는다.
경쟁이 본격화하기도 전에 사전 예매를 두고 공정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영화 관람 6000원 할인권 205만장을 추가 배포한 8일에 맞춰 <스파이더맨 4>와 <오디세이>는 각각 8일과 9일부터 개봉 전 예매를 받기 시작했다. 한정 수량인 할인쿠폰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의 예매 창이 개봉 2~3주 전부터 열린 전례가 있었지만, <스파이더맨 4>는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등급 심의도 완료되지 않은 상태였다. 업계에 따르면, 경쟁 배급사 등이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에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람가 등급을 고지하지 않고 티켓을 판매하는 것이 표시광고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한 영진위 측은 지난 10일 소니픽쳐스코리아 측에 신규 예매 중단을 요청했다. <스파이더맨 4> 예매 창이 현재 사라진 배경이다. 영진위 관계자는 “(8~10일 사이) 예매한 표가 취소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세 영화의 특별관 확보 싸움도 치열했다. <호프>는 개봉 후 2주 동안만 IMAX 상영을 진행한다. <오디세이>는 영화 전체를 아이맥스 필름 카메라로 촬영했기에, 8월부터는 사실상 <오디세이>가 IMAX관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스파이더맨 4>는 할리우드 영화 최초로 가운데 스크린을 넘어 양옆과 윗면 등을 활용하는 4면 스크린엑스(SCREENX)로 상영된다. CGV 스크린엑스 측은 <스파이더맨 4> 초기 단계부터 제작진과 협업해 90분 분량을 3면(좌우 벽면 활용)으로, 일부 하이라이트 장면은 4면(좌우 벽면과 윗면 활용)으로 확장성 있게 구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대작 3파전이 장기적인 극장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오는 9월 추석 연휴 즈음에 맞춰 유해진·박해일·이민호 주연의 <암살자(들)>(허진호 감독), 변요한·노재원 주연의 <타짜: 벨제붑의 노래>(최국희 감독) 등이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다이어리 꾸미기(다꾸)와 자신의 생각, 감정, 경험을 기록하는 저널링 문화가 일상으로 자리 잡으면서 문구를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지고 있다. 자신에게 맞는 펜과 종이의 질감을 비교하며, 마음에 드는 스티커를 붙여 하루를 기록하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취향이자 라이프스타일이 되었다.
이 같은 변화와 함께 문구를 큐레이션하는 ‘문구 편집숍’도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반 문구점과 달리 국내외 브랜드와 독립 디자이너의 제품을 한데 모아 소개하는 편집숍이다. 노트와 필기구, 스티커, 마스킹테이프는 물론 생활 소품과 디자인 굿즈까지 폭넓게 선보이며, 직접 노트를 제작하거나 문구를 커스터마이징하는 체험까지 더해 문구를 ‘사는 곳’에서 ‘경험하는 곳’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SNS에서는 이른바 ‘문구 투어’가 새로운 여행 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해외 문구를 한자리, 페이퍼테일러 종로
종각 영풍문고 지하에 자리한 페이퍼테일러는 해외 문구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보물창고’ 같은 곳이다. 일본과 유럽의 개성 있는 문구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커버와 내지, 각인까지 원하는 대로 선택해 세상에 하나뿐인 노트를 완성할 수 있다. 문구를 고르는 설렘과 직접 만드는 재미가 더해져, 기록을 시작하기 전 과정까지 하나의 경험으로 만든다.
스티커만을 위한 공간, 서울스티커샵
북촌 골목 안 서울스티커샵에 들어서는 순간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벽면을 가득 채운 스티커다. 국내외 일러스트레이터와 독립 브랜드의 작품이 빼곡하게 진열돼 있어 다꾸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머물게 된다. 캐릭터부터 빈티지, 감성 일러스트까지 취향에 따라 하나씩 고르는 재미 덕분에 ‘스티커 성지’라는 별명을 얻었다.
오래 쓸수록 멋이 나는 문구, TWL Shop
한남동의 TWL Shop은 유행을 좇기보다 오래 곁에 둘 물건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황동 문진과 가위, 만년필, 노트처럼 사용할수록 손때가 묻고 멋이 더해지는 도구를 중심으로 공간을 채웠다. ‘어른들의 문구점’이라는 별칭 역시 오래 쓰는 즐거움을 아는 사람들에게서 자연스럽게 붙여졌다.
기록하는 삶을 위한 공간, 띵스 오브 노트
부산 전포동 띵스 오브 노트는 문구보다 ‘기록’을 이야기하는 공간이다. 만년필과 잉크, 노트를 고르는 일에서 나아가 기록을 주제로 한 전시와 워크숍, 브랜드 팝업을 꾸준히 열며 기록 문화를 공유한다. 저널링을 처음 하는 사람부터 오래 기록해온 애호가까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부산의 대표적인 기록 공간이다.
여행의 기분을 담다, 홀리데이 비지터샵
대구 교동의 홀리데이 비지터샵은 여행지에서 우연히 발견한 작은 기념품 가게를 떠올리게 한다. 노트와 엽서, 스티커 같은 문구류뿐 아니라 패브릭 소품과 의류 등 브랜드가 제안하는 ‘여행자의 일상’이 공간을 채운다. 계절마다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이며 여행은 끝났지만 여행자의 감성은 계속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노트를 만드는 즐거움, 브레드브레드바나나
강릉의 브레드브레드바나나에서는 마음에 드는 노트를 찾는 대신 직접 만든다. 다양한 표지와 내지를 고르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한 권의 노트를 완성하는 과정은 작은 공방 체험을 떠올리게 한다. 여행에서 모은 사진과 티켓, 메모를 담을 노트를 직접 만들며 여행의 추억까지 함께 엮어갈 수 있다.
군산의 시간을 닮은, 모어앤모어
근대문화유산이 남아 있는 군산 원도심의 모어앤모어는 도시의 레트로한 분위기를 그대로 닮았다. 감성 문구와 디자인 소품, 빈티지 무드의 생활용품이 오래된 골목 풍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둘러보는 재미를 더한다. 여행이 끝난 뒤에도 군산의 시간을 오래 간직하고 싶은 이들이 발걸음을 멈추는 이유다.
국방부가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3주기를 앞두고 지난해 채상병 특별검사팀이 기소하거나 비위 사실을 통보한 군 법무관들에 대해 이달 중 징계 요구 심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대상자에는 수사 외압 의혹 등으로 재판을 받는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도 포함됐다. 국방부는 오는 8월 징계 시효가 만료되기 전까지 이들에 대한 징계 요구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18일 경향신문 취재와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자료를 종합하면, 국방부는 채 상병 순직 사건 및 수사외압 의혹으로 지난해 11월 채상병 특검으로부터 기소되거나 비위 통보를 받은 군 법무관들에 대해 이달 중 징계 요구를 결정하는 심사를 진행할 전망이다. 심사에 따라 대상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징계 절차가 시작된다.
대상에는 수사 외압 의혹 등으로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는 김동혁 전 검찰단장이 포함됐다. 김 전 단장은 채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해병대수사단의 수사 결과를 변경하는데 관여한 혐의를 받아왔다. 김 전 단장은 지난 1월13일 국방부로부터 기소휴직 처분을 받았다. 이에 현재는 보직 없이 군인 신분을 유지한 채로 재판 절차를 밟고 있다.
김 전 단장의 징계 시효는 오는 8월2일 만료된다. 국방부는 징계 시효 전까지 김 전 단장에 대한 징계 요구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통상 징계 시효가 만료되기 전에 군 징계위원회에 징계의결 요구가 접수되면 시효가 정지된다. 이 경우 최종 징계 처분은 시효 만료 이후에도 가능하다.
김 전 단장을 비롯해 지난해 11월 특검에서 비위 사실을 통보한 군 법무관들의 징계 시효도 오는 8월 잇따라 만료된다. 2023년 8월 박정훈 당시 해병대 수사단장(현 국방부 조사본부 직무대리·준장)에 대한 수사 등에 관여한 의혹을 받았던 양모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의 징계 시효는 오는 8월28일이다. 마찬가지로 수사 외압 관여 혐의를 받은 이모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실 총괄장교의 징계 시효는 오는 8월14일 만료된다. 이에 따라 이들에 대한 국방부의 징계 요구 결정도 시효 전에 이뤄질 전망이다.
2023년 8월 박정훈 당시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에 허위 사실을 기재한 혐의(허위공문서 작성)를 받는 염모 군검사와 김모 군검사에 대한 징계 착수도 이달 중 검토 전망이다. 두 군검사는 지난달 12일 1심 법원에서 허위공문서작성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국방부는 지난달 이들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1심 무죄 선고 등 법원 판단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일정을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채 상병 사건 연루자들에 대한 징계 처분이 상대적으로 지연된 배경은 12·3 내란 연루자들에 대한 징계가 시급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란 연루 사안을 처리한 이후 순차적으로 채 상병 사건 관련 징계를 진행해오고 있다는 취지다.
국방부는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일까지 총 9명의 군 관계자에게 징계 처분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국방부 정책기획관실 소속 장교 4명은 2023년 8월 채 상병 순직 사건 및 수사 외압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관련 논란에 대응하기 위한 이른바 ‘국방부 괴문서’ 작성에 관여한 혐의를 받았다. 이에 따라 당시 국방부 정책기획관이었던 김모 소장은 해임 처분을 받았고, 정책기획과장이던 박모 대령은 정직 2개월, 실무자였던 최모·박모 당시 중령급 장교들은 각각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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