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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돈으로 이자도 못 갚는 기업 40% 넘어…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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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인 작성일25-06-16 08:12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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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24년 기업경영분석 결과(속보)’를 보면, 지난해 외부 감사 대상 비금융 영리법인 3만4167곳 중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인 기업의 비중은 40.9%였다. 전년(39.0%)보다 1.9%포인트 높아진 수치로, 2013년 관련 통계 편제 후 최고치다.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인 이자보상비율은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수익으로 금융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낸다. 이 비율이 100%보다 낮다는 것은 한 해 동안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조차 갚지 못한다는 의미다.
영업적자를 기록해 이자보상비율이 0%를 밑돈 기업 비중도 1.3%포인트 상승해 28.3%를 기록했다. 이 역시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다만 조사 대상 전체 기업의 이자보상비율은 2023년 221.1%에서 지난해 298.9%로 높아졌다.
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은 모두 개선됐다. 성장성 지표인 매출액 증가율은 4.2%를 기록했다. 2023년 2.0% 감소했다가 증가로 전환됐다. 제조업은 전자·영상·통신장비를 중심으로 5.2%, 비제조업은 운수·창고·도소매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3.0% 각각 매출액이 늘었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도 2023년 3.8%에서 지난해 5.4%로 증가했다. 제조업(5.6%)은 석유정제·코크스, 전기장비 등이 하락했지만 전자·영상·통신장비가 상당 폭 개선되며 상승했다. 비제조업(5.1%)도 전기가스가 흑자로 전환되면서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영업이익률이 5.6%로 전년보다 2%포인트 올랐지만 중소기업(4.6%)은 0.2%포인트 감소했다.
정영호 한은 기업통계팀장은 “전체 기업 중 중소기업이 83% 정도로 많고, 그 중 비제조업이 많다”며 “도소매업과 부동산업 쪽의 영업이익이 줄어들면서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기업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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