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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메모]‘시민주권’ 내세우더니…고위직 밀실 채용한 전남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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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인 작성일26-08-18 07:10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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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시는 ‘시민주권’을 내세우며 출범했다. 하지만 민형배 시장은 고위급 수석들을 임용하면서 채용 사실조차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 시장직 인수위원회에서 활동했던 인사들이 차관급 부시장으로 지명된 것을 비롯해 대거 정무수석으로 임용되고 있다.
전남광주시는 지난 7일 수석 3명과 보좌관 1명을 전문 임기제 공무원으로 임용했다. 이들은 별도의 채용공고 없이 고위급 공무원이 됐다.
황풍년 사회문화수석은 3급, 이민철 시민주권수석과 윤희철 녹색도시수석, 정호윤 대외소통보좌관은 4급 상당이다. 광역자치단체에서 3급은 국장급, 4급은 과장급 직위다.
전남광주시는 지난달 20일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을 일부 개정해 시정 현안을 보좌할 수석 4명과 보좌관 등 6명을 채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통합 이후 복잡해진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판단과 분야별 조정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수석들의 임용 사실은 비밀에 부쳐지고 있다. 이들 중 공개적으로 채용 절차가 진행 중인 자리는 2급 상당의 정책총괄수석뿐이다. 임용된 수석들이 누구인지, 시청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되는지 시민들은 전혀 알 수 없다. 함께 일하는 공무원들에게도 수석 임용 사실은 지난 10일에서야 통보됐다고 한다.
전남광주시 출범 이후 임용이 진행되고 있는 정무직 고위공무원의 대부분은 시장직 인수위 출신이다. ‘시민추천제’를 통해 민형배 시장이 차관급 부시장으로 낙점한 백승주·윤난실 지명자 역시 인수위 사람이다.
수석 3명도 모두 인수위에서 활동했다. 황풍년 수석은 인수위 문화관광위원장, 이민철·윤희철 수석은 기획위원회와 도시공간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시장을 보좌할 핵심 측근들은 인수위 출신으로 채워졌다.
시민사회단체에서도 우려가 나온다. 기우식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사무처장은 “시민주권을 내세운 시가 고위직 수석들을 인수위 출신으로 채우면서 임용 사실도 외부에 알리지 않는 것은 큰 문제”라면서 “수석들을 왜 임용했는지, 어떤 역할을 맡는지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육·해·공군 사관학교의 대전 통합·이전을 추진하면서 ‘군항 도시’ 경남도와 창원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창원 진해구에선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전면 투쟁을 선언했다.
13일 창원 진해구 중원로터리와 해군사관학교(해사) 정문 주변에는 ‘진해 해군사관학교 이전 결사반대’라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었다. 해사 앞에서 영업 중인 이발소 주인 김모씨는 “고객 중 75%가 군인”이라며 “예전에도 해군작전사령부가 부산으로 떠나고 나서 큰 타격을 입었는데, 해사마저 이전하면 큰 일”이라고 말했다.
슈퍼마켓 주인 정모씨도 “손님도 군인이나 군인 가족, 종업원도 군인 가족, 진해는 해군 덕에 먹고사는 도시인데 군인이 빠져나가면 상권은 완전히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군 부사관으로 전역했다는 80대 홍모씨도 “해군하면 바다인데, 육지로 이전한다는 게 말이 되냐”고 했다.
해사는 1946년 해군병학교로 출발해 80년 가까이 진해 옥포만을 지키며 해군 장교의 요람 역할을 해왔다. 사관생도(680명)와 사관후보생 양성 교육을 주관하며, 매년 봄 ‘진해군항제’ 때 학교를 개방해 1300억원 규모의 경제 효과를 창출해온 이 일대의 핵심 기반 시설이기도 하다. 올해 진해군항제에는 334만명이 찾았다.
진해 주민들이 정부 발표에 반발하는 배경에는 과거 군부대 이전 경험이 자리잡고 있다. 진해는 2007년 해군작전사령부가 부산으로 이전하면서 인구 유출과 원도심 상권 침체 등을 겪었다. 진해구는 최근 3년간 9216명이 감소하는 등 이미 인구 유출이 심각한 상황에서 해사마저 이전하면 군항 도시의 자부심마저 사라질 것이라고 우려한다.
상황이 급박하게 진행되자 진해 상권·보훈·군항제 관련 단체는 ‘해군사관학교 졸속통합·이전반대 진해지역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기도 했다. 대책위는 이날 진해구 중원로타리 광장에서 해사 이전반대 총궐기 대회를 열어 국군사관학교 창설 계획 즉각 철회를 요구하며 10만명 범시민 서명운동과 청와대 상경 집회 등 투쟁을 예고했다.
경남도의회도 지난달 30일 ‘해군사관학교 통합·이전 절대 반대 및 진해 존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한 데 이어 여야 지역 국회의원, 창원시장, 경남도지사도 바다를 떠난 해군 장교 양성은 모순이라며 잇따라 반대 의사를 밝혔다.
최치광 범시민대책위원회 대표위원장은 “해군 장교를 양성하려면 해양환경과 연계된 전문교육이 필수적이다”며 “해군기지, 함대, 교육훈련 시설이 함께 위치해 이론·현장 교육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진해구에 해군사관학교가 그대로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해사 통합·이전 논란은 지난달 16일 국방부가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하나로 통합한 4년제 국군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에 창설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본격화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특정 사관학교의 독점 구조를 깨고 군 내부 쿠데타 소지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사관학교 통합이 시급함을 강조한 바 있다. 정부는 이에 오는 26일 공청회 등을 거쳐 10월 세부 계획을 발표하고 연내 관련 입법을 추진할 예정이다.
손가락뼈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연골이 닳아 염증을 일으키는 손가락 관절염은 통증과 변형을 유발하는 탓에 큰 불편을 부른다. 전문가들은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진행되지 않은 경우 해당 부위에 생긴 미세혈관을 차단하는 미세동맥 색전술로도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손가락은 일상에서 가장 자주 쓰는 부위여서 가사노동을 비롯해 사무·미용·조리·건설 등 직업적 환경의 영향으로 관절염이 발생하기 쉽다. 나이가 들면서 연골 탄력이 줄어들고 마모되는 변화도 이 질환 위험을 높이는데, 특히 월경이 완전히 끝난 후 연골을 보호하는 여성호르몬 분비가 줄어드는 여성의 발병 위험이 높다. 또한 손가락뼈를 다쳐 관절면이 불규칙해지는 손상을 입었을 때도 관절염이 생길 수 있다.
손가락 관절염이 생기면 마디가 굵어지거나 이곳에 형성된 뼛조각이 겉으로 튀어나오는 증상을 보일 때가 많다. 초기에는 손을 쓸 때 찌릿한 느낌이 나며, 점차 진행될수록 가만히 있어도 쑤시고 열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손을 쥐거나 펼 때 잘 구부러지지 않으면서 운동범위가 제한되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비슷한 부위에 자주 생기는 자가면역질환인 류머티즘 관절염과 비교하면 손가락 관절염은 주로 쓰는 한쪽 손의 끝마디에 잘 생기는 특징이 있다. 류머티즘 관절염이 양쪽 손 모두에서 대칭적으로 나타나며 손가락 중간 마디나 손목에서 더 흔히 발견되는 것과 차이를 보인다.
손가락 관절염으로 진단되면 초기엔 약물치료나 주사·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법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런 치료로도 호전되지 않으면 과거에는 수술을 통해 인공관절을 삽입하거나 관절을 아예 고정하는 방법도 썼지만, 최근에는 비수술 치료법인 미세동맥 색전술도 중간 단계 치료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미세동맥 색전술은 만성 염증 부위에 비정상적으로 생성된 미세혈관을 일시적으로 막아 신경세포의 통증 전달 역시 차단하는 원리를 바탕으로 한다. 이 시술은 초음파로 병변 주변을 관찰하면서 손목의 요골 또는 척골동맥에 카테터를 삽입해 미세혈관을 막는 물질을 5초가량 주입하는 방식으로 시행한다. 시술 시간이 5분 내외로 짧고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먼저 건초염, 통풍, 류머티즘 관절염 등 손가락 통증을 유발하는 다른 원인질환과 감별할 수 있게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김철 연세사랑병원 원장과 의료진이 손가락 관절염 환자 16명을 대상으로 미세동맥 색전술을 시행해 치료 효과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수치로 측정한 통증지표(VAS)가 시술 전 평균 8점대에서 시술 후 평균 1점대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원장은 “미세동맥 색전술은 관절을 절개하지 않고 비정상 미세혈관을 줄여 염증을 조절하는 최소침습 치료법”이라며 “해외 연구에서도 12개월 임상 성공률이 약 77%에 이르는 등 효과가 입증된 만큼 수술 전 유용한 치료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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