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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폭우 내린 뒤 해 ‘반짝’,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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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인 작성일25-06-17 05:40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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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수도권에서 갑자기 강한 비가 쏟아진 후에 해가 떴다. 한랭전선 비구름대로 인해 요란한 날씨가 이어진 후 강풍으로 빠르게 이동했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이날 수도권에서는 이른 오후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3mm 비가 내렸다. 이후 오후 3시쯤에는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에서도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왔다. 중부지역에는 시간당 30㎜ 이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린 곳도 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지난 주말부터 한반도 상공에 머물던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충돌해 만들어진 ‘한랭전선’이 전국에 천둥, 번개, 돌풍을 동반한 소나기를 뿌린 것으로 보인다. 한랭전선 아래서는 집중 호우·뇌우·돌풍·우박 같은 비교적 위험한 기상현상이 온난전선 하에서보다 자주 발생한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지난 주말에는 한반도에 차고 건조한 공기가 머무르는 중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북상해 충돌하면서 많은 비가 내렸다”며 “오늘 비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자리한 가운데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들어오며 충돌해 만들어진 비구름대 영향”이라고 말했다.
강원도를 중심으로 영향을 준 비 구름대는 시속 50㎞로 빠르게 이동 중이다. 비가 내린 후 바로 해가 보인 것도 한랭전선 강수의 특징이다. 한랭전선의 이동 속도는 시속 35~50㎞ 정도로 따뜻한 공기가 찬 공기를 밀어내는 온난전선보다 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밀도가 높은 차가운 공기가 밀도가 낮은 따뜻한 공기를 밀어내기 때문에 더 큰 추진력을 갖는다.
제주에는 장마가 시작됐지만 기상청은 아직 중부와 남부지방에 대해서는 장마를 선언하지 않았다. 우 통보관은 “오늘 강수는 정체전선이 원인이 아닌 데다 현재 내륙 지역은 강수 후 차고 건조한 날씨를 보여 장마로 해석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17일은 강원, 충청, 전라, 경상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겠다. 강수량은 대구·경북 5~40㎜, 전북·광주·전남·경남서부 등에 5~30㎜, 충청과 강원 지역에는 5~10㎜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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