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로봇수술 5000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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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인 작성일26-08-17 05:36 조회0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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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10일 로봇수술 5000례 달성과 단일공 로봇수술기 다빈치 SP 추가 도입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로봇수술센터와 각 진료과가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운영 계획도 발표했다. 2011년 인천 최초로 로봇수술을 시작한 인천성모병원은 2020년 인천 최초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한 데 이어 지역 최초 2000~4000례 기록도 연달아 세웠다. 병원 측은 이번 5000례 달성에 대해 “환자별 상태와 질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로봇수술과 진료과 간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쌓아온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진료 역량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지난 7월28일 5000번째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는 81세 여성으로, 신장암 진단을 받고 다빈치 로봇과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무허혈 신장 부분 절제술을 받았다. 수술은 김정준 로봇수술센터장(비뇨의학과 교수)이 집도했다.
인천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에는 7개 진료분과 28명의 집도의가 진료하고 있다. 특히 중증 암 질환 치료 비중이 높은 만큼 로봇수술을 집도하는 임상과를 중심으로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 시스템을 구축해 질환별 특성과 환자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현재 로봇수술은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외과, 이비인후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등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주요 적용 질환은 신장암, 전립선암, 비뇨기재건, 자궁근종, 부인암, 간담췌질환, 유방암 및 재건, 갑상선질환, 편도질환, 폐암 등이다. 신장암 분야에서는 무허혈 신장 부분 절제술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으며, 전체 신장암 환자의 절반가량이 서울·경기 등 타지역에서 병원을 찾고 있다.
인천성모병원은 최근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SP 1대를 추가 도입했다. 기존 4세대 복합공 수술기와 단일공 SP를 포함해 총 3대의 로봇수술기를 운영하게 되어 인천·경기 서부권 내 최대 규모의 로봇수술 인프라를 갖췄다.
김정준 로봇수술센터장은 “5000례 달성은 환자에게 꼭 필요한 질환에 로봇수술을 적용한다는 원칙을 지키며 이뤄낸 성과이자 많은 환자들이 우리 센터를 믿고 찾아주신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연간 로봇수술 건수가 1000건에 육박할 정도로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10여 년간 축적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환자에게 안전하고 수준 높은 치료를 제공하고, 로봇수술 분야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승모 몬시뇰 병원장은 “이번 성과는 의료진과 여러 부서가 협력해 이뤄낸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진료 체계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수준 높은 로봇수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1년 탈레반 정권이 아프가니스탄에 집권한 후 현재 약 240만명의 여아가 중등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프간은 여성의 초등 교육 이후 과정을 공식적으로 금지한 유일한 국가다.
유네스코는 11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이 담긴 보도자료를 공개하며 “지난 20년간 이뤄온 교육 접근성 확대의 성과가 퇴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01년만 해도 여아의 교육 기회가 극히 제한적이었던 아프간은 2021년 탈레반 재집권 직전까지 중등 교육을 받는 여학생 수가 약 100만명에 달할 정도로 진전을 이뤘으나 이후 5년간 여성의 교육권이 크게 후퇴했다는 것이다.
상황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유네스코는 중등 교육을 받지 못하는 여아의 수가 2030년까지 4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다. 이로 인해 2066년까지 60만명에 이르는 아프간 여성들이 노동 시장에서 이탈하고 누적 소득 손실액은 9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유네스코는 “여성과 소녀들을 교육에서 지속적으로 배제하는 것은 그들의 기본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라며 “아프간을 수십 년간 잠재력 상실, 심화되는 빈곤 그리고 돌이킬 수 없는 피해로 몰아넣을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탈레반은 2022년 3월 여학생의 중등 교육을 금지했고, 같은 해 12월엔 대학 진학을 금지했다.
딸을 둔 아프간 남성들도 이러한 조치에 의문을 가진다. 한 아프간 아버지는 AFP통신에 “쿠란 어디에도 교육이 오직 남성만을 위한 것이란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4명의 딸을 둔 아흐마드(40)는 “내 딸들이 문맹이 될 것이라곤 상상도 못 했다”고 했다. 그는 이웃 나라인 파키스탄의 학교를 보내는 방안도 고민했으나 양국의 관계가 악화하면서 이마저도 어려워졌다.
현재 아프간에서는 여성 교사가 남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유네스코는 “이 결정은 교사 부족 현상을 더욱 악화시키고 모든 학생의 교육의 질을 저해한다”고 평가했다.
2001~2022년 아프간에서 여성부 장관을 역임한 인권 활동가 사미 사마르는 11일 유로뉴스에 “여성과 소녀들이 160건 이상의 법 때문에 삶의 질이 저하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아프간에선 대부분 직장에서의 여성 배제 조치, 엄격한 복장 규정 강요, 남성 보호자 없는 여성과 소녀들의 이동 및 여행 제한 조치 등이 이뤄지고 있다. 사마르는 “그들은 여성의 자유와 이동에 더 많은 제약을 가하고 있으며 여성의 목소리를 들을 수조차 없게 만들면서 여성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며 “큰 소리로 울 수도 없다는 게 상상이나 되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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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르는 지난 6월 유럽연합(EU) 관계자들이 탈레반 정권과 아프간 난민 송환을 논의한 것을 두고 “인권 참사를 자행하는 정권과 EU가 관계를 유지하는 것에 대해 실망했다”고 말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올해 아프간 전체 인구의 45%에 달하는 약 2190만명이 인도주의적 지원을 필요로 한다고 추산한다.
▼ 박채연 기자 applaud@khan.kr
이날 행사에선 로봇수술센터와 각 진료과가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운영 계획도 발표했다. 2011년 인천 최초로 로봇수술을 시작한 인천성모병원은 2020년 인천 최초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한 데 이어 지역 최초 2000~4000례 기록도 연달아 세웠다. 병원 측은 이번 5000례 달성에 대해 “환자별 상태와 질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로봇수술과 진료과 간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쌓아온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진료 역량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지난 7월28일 5000번째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는 81세 여성으로, 신장암 진단을 받고 다빈치 로봇과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무허혈 신장 부분 절제술을 받았다. 수술은 김정준 로봇수술센터장(비뇨의학과 교수)이 집도했다.
인천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에는 7개 진료분과 28명의 집도의가 진료하고 있다. 특히 중증 암 질환 치료 비중이 높은 만큼 로봇수술을 집도하는 임상과를 중심으로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 시스템을 구축해 질환별 특성과 환자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현재 로봇수술은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외과, 이비인후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등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주요 적용 질환은 신장암, 전립선암, 비뇨기재건, 자궁근종, 부인암, 간담췌질환, 유방암 및 재건, 갑상선질환, 편도질환, 폐암 등이다. 신장암 분야에서는 무허혈 신장 부분 절제술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으며, 전체 신장암 환자의 절반가량이 서울·경기 등 타지역에서 병원을 찾고 있다.
인천성모병원은 최근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SP 1대를 추가 도입했다. 기존 4세대 복합공 수술기와 단일공 SP를 포함해 총 3대의 로봇수술기를 운영하게 되어 인천·경기 서부권 내 최대 규모의 로봇수술 인프라를 갖췄다.
김정준 로봇수술센터장은 “5000례 달성은 환자에게 꼭 필요한 질환에 로봇수술을 적용한다는 원칙을 지키며 이뤄낸 성과이자 많은 환자들이 우리 센터를 믿고 찾아주신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연간 로봇수술 건수가 1000건에 육박할 정도로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10여 년간 축적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환자에게 안전하고 수준 높은 치료를 제공하고, 로봇수술 분야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승모 몬시뇰 병원장은 “이번 성과는 의료진과 여러 부서가 협력해 이뤄낸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진료 체계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수준 높은 로봇수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1년 탈레반 정권이 아프가니스탄에 집권한 후 현재 약 240만명의 여아가 중등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프간은 여성의 초등 교육 이후 과정을 공식적으로 금지한 유일한 국가다.
유네스코는 11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이 담긴 보도자료를 공개하며 “지난 20년간 이뤄온 교육 접근성 확대의 성과가 퇴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01년만 해도 여아의 교육 기회가 극히 제한적이었던 아프간은 2021년 탈레반 재집권 직전까지 중등 교육을 받는 여학생 수가 약 100만명에 달할 정도로 진전을 이뤘으나 이후 5년간 여성의 교육권이 크게 후퇴했다는 것이다.
상황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유네스코는 중등 교육을 받지 못하는 여아의 수가 2030년까지 4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다. 이로 인해 2066년까지 60만명에 이르는 아프간 여성들이 노동 시장에서 이탈하고 누적 소득 손실액은 9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유네스코는 “여성과 소녀들을 교육에서 지속적으로 배제하는 것은 그들의 기본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라며 “아프간을 수십 년간 잠재력 상실, 심화되는 빈곤 그리고 돌이킬 수 없는 피해로 몰아넣을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탈레반은 2022년 3월 여학생의 중등 교육을 금지했고, 같은 해 12월엔 대학 진학을 금지했다.
딸을 둔 아프간 남성들도 이러한 조치에 의문을 가진다. 한 아프간 아버지는 AFP통신에 “쿠란 어디에도 교육이 오직 남성만을 위한 것이란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4명의 딸을 둔 아흐마드(40)는 “내 딸들이 문맹이 될 것이라곤 상상도 못 했다”고 했다. 그는 이웃 나라인 파키스탄의 학교를 보내는 방안도 고민했으나 양국의 관계가 악화하면서 이마저도 어려워졌다.
현재 아프간에서는 여성 교사가 남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유네스코는 “이 결정은 교사 부족 현상을 더욱 악화시키고 모든 학생의 교육의 질을 저해한다”고 평가했다.
2001~2022년 아프간에서 여성부 장관을 역임한 인권 활동가 사미 사마르는 11일 유로뉴스에 “여성과 소녀들이 160건 이상의 법 때문에 삶의 질이 저하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아프간에선 대부분 직장에서의 여성 배제 조치, 엄격한 복장 규정 강요, 남성 보호자 없는 여성과 소녀들의 이동 및 여행 제한 조치 등이 이뤄지고 있다. 사마르는 “그들은 여성의 자유와 이동에 더 많은 제약을 가하고 있으며 여성의 목소리를 들을 수조차 없게 만들면서 여성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며 “큰 소리로 울 수도 없다는 게 상상이나 되냐”고 말했다.
[플랫]‘아동결혼 허용’ 암시하는 법령 발표한 아프간…유엔 “심각한 우려”
사마르는 지난 6월 유럽연합(EU) 관계자들이 탈레반 정권과 아프간 난민 송환을 논의한 것을 두고 “인권 참사를 자행하는 정권과 EU가 관계를 유지하는 것에 대해 실망했다”고 말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올해 아프간 전체 인구의 45%에 달하는 약 2190만명이 인도주의적 지원을 필요로 한다고 추산한다.
▼ 박채연 기자 applaud@kh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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