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이 더위에 ‘처마 밑 둥지’ 제비 새끼들 헥헥, 그러다 한 마리는···야생동물구조센터의 뜨거운 하루
페이지 정보
작성자 행복인 작성일26-08-14 06:33 조회3회 댓글0건첨부파일
관련링크
본문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난 7일 오전 8시50분. 충남 예산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이하 구조센터)에 들어서자 ‘동물’ 냄새가 코끝에 닿았다. 후텁지근한 공기에 동물 분변과 체취가 뒤섞여 센터 특유의 냄새가 배어 나왔다.
오전 9시부터 구조센터 직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구조센터는 휴무일이 없다. 특히 번식기인 6~8월은 구조 요청이 몰려 연중 가장 바쁜 시기다. 신고 접수부터 현장 구조, 치료와 재활, 계류장 관리, 방생까지 야생동물이 자연으로 돌아가기까지 모든 과정이 센터 직원들의 몫이다.
현재 구조센터에 계류 중인 동물은 고라니 19마리와 너구리 34마리, 수달 3마리, 황조롱이 2마리 등 30종 157마리에 달한다. 이날도 새매와 참새 등 6마리를 구조했고 파랑새와 매, 황조롱이 등 5마리가 자연으로 돌아갔다.
구조 활동은 신고가 접수되는 대로 현장에 나가지만, 방생은 정해진 일정에 맞춰 진행한다. 오전에는 계류장을 돌며 동물들의 회복 상태를 확인하고, 방생 가능 여부를 최종 점검한다.
이날 가장 먼저 찾은 곳은 파랑새 계류장이었다. 정예은 재활관리사(26)가 익숙한 솜씨로 뜰채를 들었다. 방생을 앞둔 파랑새 5마리를 한 마리씩 잡아 날개와 깃털, 꼬리와 배 상태를 살폈다. 그동안 파랑새는 연신 정 관리사의 손을 쪼아댔다.
경력자에게도 뜰채질은 쉽지 않다. 날개나 깃털이 다치지 않도록 조심스레 새를 몰아야 하기 때문이다. 새들과 씨름하는 사이 계류장은 열기로 가득 찼다. 가림막으로 직사광선을 막았지만 온도는 33도 안팎, 습도는 88%까지 올랐다. 금세 땀으로 흠뻑 젖은 정 관리사는 “이런 날씨는 동물들도 버티기 어렵기 때문에 계류장 온도를 관리한다”며 “힘들지만 동물들이 건강을 회복해 자연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힘들었던 기억은 다 사라진다”고 말했다.
정 관리사가 방생을 준비하는 사이에도 신고 전화는 쉴 새 없이 울렸다. 충남 유일의 야생동물구조센터인 만큼 도내 전역에서 구조 신고가 이어졌다.
오전 10시50분 세종시 조치원읍에서 제비 구조 신고가 접수됐다. 새끼 제비가 둥지에서 자꾸 떨어져 플라스틱 바구니에 보호하고 있다고 했다. 음식점을 운영 중인 신고자는 점심 영업시간을 피해 와주길 요청했다.
이날 제비 구조는 박가현 재활관리사(30)가 맡았다. 먼저 충남 공주에서 제비를 방생하고, 세종으로 이동해 청딱따구리와 매를 자연으로 돌려보낸 뒤 조치원으로 이동해 구조하는 동선이다.
그는 이동 중에 틈틈이 물에 이온음료 가루를 타 수시로 마셨다. 폭염 속 탈수를 막기 위해서다. 선크림은 한두 시간마다 덧바르고, 팔 토시를 착용한다. 야외 작업이 길어질 때는 챙이 넓은 모자를 챙긴다. 만반의 준비를 해도 버거운 더위다. 최근에는 뙤약볕 아래 1시간 30분가량 구조·방생 작업을 하다 현기증을 느껴 풀썩 주저앉기도 했다.
한 시간가량을 달려 충남 공주시 탄천읍 인근 논에 도착했다. 종이상자를 열자 안에 있던 제비가 순식간에 날아올랐다. 무사히 자연으로 돌아간 ‘공주 제비’는 운이 좋은 편이다. 구조를 받더라도 야생에 돌아가는 동물은 37%에 그친다. 나머지는 폐사하거나 안락사로 생을 마감한다.
세종시 금남면의 한 야산에서는 10분가량 산길을 걸어 올라 청딱따구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이 청딱따구리는 도심 공원 인근 건물 유리창에 부딪혀 구조된 개체다. 구조된 장소와 최대한 가까운 곳에 방생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재차 유리창에 충돌할 가능성을 고려해 인근의 낮은 산을 방생지로 정했다.
마지막 매 한 마리는 세종 국책단지 인근 수변공원에서 방생했다. 그늘 한 점 없는 곳에는 아지랑이가 피어오를 만큼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방생 지점의 지표면 온도는 44도에 달했다. 매 역시 더위에 지친 듯 구조 상자가 열린 뒤에도 잠시 동안 날지 못했다.
이날 방생은 계획대로 진행됐지만, 모든 구조가 성공한 것은 아니다. 조치원 구조 현장에 도착했을 때 제비는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신고자는 “처마 밑 둥지가 너무 더울 것 같아 남은 새끼들도 걱정이 된다”며 “도울 방법이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제비의 폐사 원인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현장에서는 극심한 폭염이 생존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박 관리사는 “날씨가 너무 더워지면서 힘들어하는 개체가 눈에 띈다”며 “더위로 인해 입을 벌려 숨 쉬는 개구호흡을 하는 새들이 자주 관찰된다”고 말했다.
영국 피크 디스트릭트 국립공원의 기후변화 취약성 평가를 보면, 폭염으로 인한 가뭄과 건조화는 제비의 생존과 번식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물이 줄면 제비의 탈수와 고체온증 위험이 커지고, 둥지를 만드는 데 필요한 진흙도 부족해진다. 이 때문에 둥지가 작고 부실해져 알이나 새끼가 떨어져 죽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에서도 폭염 국면에서 제비 구조가 늘고, 둥지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전남·경남·충남 야생동물구조센터에 따르면 전남 구조센터가 올해 구조한 제비는 46마리로, 지난해 14마리에서 크게 늘었다. 경남에서도 지난해 연간 29마리를 구조했는데, 올해는 지난 11일까지 22마리에 달했다. 충남에서는 지난 7일까지 구조된 제비 70마리 가운데 20마리가 둥지에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조류학자 정다미 박사(꾸룩새 연구소장)는 “올해 제비의 둥지 이탈이나 구조 사례 증가를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폭염과 같은 높은 기온이 번식기 제비에게 추가적인 환경 스트레스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둥지의 위치에 따라 실제 온도와 열 노출 정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향후 둥지 위치별 온도와 새끼의 생존·이탈 여부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식품 산업의 발전을 도맡을 부서인 ‘식품한류산업국’을 신설한다고 10일 밝혔다.
경북도는 이른바 ‘K-푸드’의 세계화 및 미래 식품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농·임·축·수산물 등 경북지역의 다양하고 풍부한 식재료와 유기적으로 결합된 전통 식문화 자산을 무기 삼아 고부가가치 미래 전략산업으로 키우겠다는 게 경북도의 목표다.
도는 그간 원물 생산과 단순 1차 가공에 머물던 지역 농·식품 산업을 인공지능(AI)·스마트제조·바이오 기술이 결합된 첨단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을 세웠다.
해당 부서는 식품한류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및 시행과 식품산업 투자유치 및 푸드테크 기업 지원, 식품관광 활성화 및 식문화 진흥, K-푸드 해외 인증 및 수출 거점 확보 등 식품 산업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
특히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포항·안동·상주·의성·예천)와 식품융합클러스터(마·생강·오미자·햄프씨드 특화)를 거점으로 청송 사과와 의성 마늘, 영주 풍기인삼 등 지역 특화 원료를 활용한 고령친화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포항·구미·의성의 3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중소·중견 식품기업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의 식품 자율제조 공정과 로봇 자동화 실증도 추진한다.
경북도는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 등 경북의 음식 고조리서를 바탕으로 전통 식문화 자산을 지식재산화하고, 독창적인 ‘경북 K-미식벨트’ 를 구축해 관광·문화 산업도 발전시킨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차 산업시대의 핵심이 AI·반도체였다면, 먹고 놀고 즐기는 산업이 중심이 되는 5차 산업시대에는 식품이 대세가 될 것”이라며 “경북의 우수한 농산물 및 식문화 유산에 첨단기술과 한류를 연계해 세계적인 K-푸드 대표 기업이 경북에서 나오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초인공지능은 중앙 집중화하기보다 널리 배포해 모두가 통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소수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주도하는 ‘폐쇄형 AI’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AI 후발주자인 메타가 ‘개방형 AI’ 모델을 내세워 구글·앤트로픽·오픈AI 등이 주도하는 폐쇄형 AI와 차별화하려는 행보로 보인다.
저커버그는 10일(현지시간) 6500단어 분량의 에세이 ‘미래는 모두의 것’에서 “AI가 너무 위험해서 극도의 권력 집중만이 유일하게 안전한 길이라는 견해는 본질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부분 연구소들은 회사와 정부, 기관들을 위한 AI 구축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들이 주도하면 힘의 균형이 개인들이 아니라 거대 기관에 쏠릴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이어 저커버그는 개인이 AI 통제권을 갖는 ‘개인적 초지능’을 지지한다면서 “하나의 자비로운 초지능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저커버그가 글에서 기업 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오픈AI, 앤트로픽 등이 폐쇄형 AI 개발을 주도하면서 최첨단·고성능 AI 모델에 대한 접근권 통제를 지지하는 것을 우회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메타는 이날 오픈웨이트 AI 모델 ‘뮤즈 글리머’도 공개했다. 오픈웨이트 모델이란 AI가 학습한 모델의 가중치(파라미터)를 공개한 것을 의미한다. 오픈소스가 소스코드나 데이터셋 세부 정보까지 공개하는 것과 달리 오픈웨이트는 모델 학습 과정 자체를 공개하지는 않는다. 메타는 앞서 2023년 개방형 AI ‘라마’(Llama)를 공개하며 오픈웨이트 AI 생태계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으나 벽에 부딪힌 바 있다.
저커버그는 연방정부의 AI 모델 규제 정책과 관련해선 “모델이 출시 준비가 된 이후 정부가 검토하는 대신 새 모델의 중간 훈련 단계”에서부터 정부가 적극 위험을 검토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방식을 통해 정부는 개인이 초지능에 접근하는 것을 제한하거나 지연시키지 않으면서도 권력 불균형을 초래하지 않고 역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첨단 AI 모델 출시를 한 달 간 유예하는 지금의 정책으로 인해 중국과의 AI 경쟁에서 뒤쳐질 수 있다는 우려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미국이 AI 인프라 구축에서 뒤쳐지고 있다는 인식도 드러냈다. 메타는 데이터센터 주변 커뮤니티 지원을 위해 10억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겠다고도 밝혔다. 미국 각지에서 높아지는 AI 데이터센터 건설 반대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빅테크들 사이에서 ‘개방형 대 폐쇄형’ AI 모델을 놓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이들 모두 AI가 오히려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다는 식의 낙관주의에 기대고 있다. 저커버그도 AI로 인해 “사람들은 계속해서 삶을 나아지게 만드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메타는 올해 직원 8000명을 구조조정하는 등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직원 해고 등 일자리 축소에 앞장서고 있다.
오전 9시부터 구조센터 직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구조센터는 휴무일이 없다. 특히 번식기인 6~8월은 구조 요청이 몰려 연중 가장 바쁜 시기다. 신고 접수부터 현장 구조, 치료와 재활, 계류장 관리, 방생까지 야생동물이 자연으로 돌아가기까지 모든 과정이 센터 직원들의 몫이다.
현재 구조센터에 계류 중인 동물은 고라니 19마리와 너구리 34마리, 수달 3마리, 황조롱이 2마리 등 30종 157마리에 달한다. 이날도 새매와 참새 등 6마리를 구조했고 파랑새와 매, 황조롱이 등 5마리가 자연으로 돌아갔다.
구조 활동은 신고가 접수되는 대로 현장에 나가지만, 방생은 정해진 일정에 맞춰 진행한다. 오전에는 계류장을 돌며 동물들의 회복 상태를 확인하고, 방생 가능 여부를 최종 점검한다.
이날 가장 먼저 찾은 곳은 파랑새 계류장이었다. 정예은 재활관리사(26)가 익숙한 솜씨로 뜰채를 들었다. 방생을 앞둔 파랑새 5마리를 한 마리씩 잡아 날개와 깃털, 꼬리와 배 상태를 살폈다. 그동안 파랑새는 연신 정 관리사의 손을 쪼아댔다.
경력자에게도 뜰채질은 쉽지 않다. 날개나 깃털이 다치지 않도록 조심스레 새를 몰아야 하기 때문이다. 새들과 씨름하는 사이 계류장은 열기로 가득 찼다. 가림막으로 직사광선을 막았지만 온도는 33도 안팎, 습도는 88%까지 올랐다. 금세 땀으로 흠뻑 젖은 정 관리사는 “이런 날씨는 동물들도 버티기 어렵기 때문에 계류장 온도를 관리한다”며 “힘들지만 동물들이 건강을 회복해 자연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힘들었던 기억은 다 사라진다”고 말했다.
정 관리사가 방생을 준비하는 사이에도 신고 전화는 쉴 새 없이 울렸다. 충남 유일의 야생동물구조센터인 만큼 도내 전역에서 구조 신고가 이어졌다.
오전 10시50분 세종시 조치원읍에서 제비 구조 신고가 접수됐다. 새끼 제비가 둥지에서 자꾸 떨어져 플라스틱 바구니에 보호하고 있다고 했다. 음식점을 운영 중인 신고자는 점심 영업시간을 피해 와주길 요청했다.
이날 제비 구조는 박가현 재활관리사(30)가 맡았다. 먼저 충남 공주에서 제비를 방생하고, 세종으로 이동해 청딱따구리와 매를 자연으로 돌려보낸 뒤 조치원으로 이동해 구조하는 동선이다.
그는 이동 중에 틈틈이 물에 이온음료 가루를 타 수시로 마셨다. 폭염 속 탈수를 막기 위해서다. 선크림은 한두 시간마다 덧바르고, 팔 토시를 착용한다. 야외 작업이 길어질 때는 챙이 넓은 모자를 챙긴다. 만반의 준비를 해도 버거운 더위다. 최근에는 뙤약볕 아래 1시간 30분가량 구조·방생 작업을 하다 현기증을 느껴 풀썩 주저앉기도 했다.
한 시간가량을 달려 충남 공주시 탄천읍 인근 논에 도착했다. 종이상자를 열자 안에 있던 제비가 순식간에 날아올랐다. 무사히 자연으로 돌아간 ‘공주 제비’는 운이 좋은 편이다. 구조를 받더라도 야생에 돌아가는 동물은 37%에 그친다. 나머지는 폐사하거나 안락사로 생을 마감한다.
세종시 금남면의 한 야산에서는 10분가량 산길을 걸어 올라 청딱따구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이 청딱따구리는 도심 공원 인근 건물 유리창에 부딪혀 구조된 개체다. 구조된 장소와 최대한 가까운 곳에 방생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재차 유리창에 충돌할 가능성을 고려해 인근의 낮은 산을 방생지로 정했다.
마지막 매 한 마리는 세종 국책단지 인근 수변공원에서 방생했다. 그늘 한 점 없는 곳에는 아지랑이가 피어오를 만큼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방생 지점의 지표면 온도는 44도에 달했다. 매 역시 더위에 지친 듯 구조 상자가 열린 뒤에도 잠시 동안 날지 못했다.
이날 방생은 계획대로 진행됐지만, 모든 구조가 성공한 것은 아니다. 조치원 구조 현장에 도착했을 때 제비는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신고자는 “처마 밑 둥지가 너무 더울 것 같아 남은 새끼들도 걱정이 된다”며 “도울 방법이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제비의 폐사 원인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현장에서는 극심한 폭염이 생존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박 관리사는 “날씨가 너무 더워지면서 힘들어하는 개체가 눈에 띈다”며 “더위로 인해 입을 벌려 숨 쉬는 개구호흡을 하는 새들이 자주 관찰된다”고 말했다.
영국 피크 디스트릭트 국립공원의 기후변화 취약성 평가를 보면, 폭염으로 인한 가뭄과 건조화는 제비의 생존과 번식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물이 줄면 제비의 탈수와 고체온증 위험이 커지고, 둥지를 만드는 데 필요한 진흙도 부족해진다. 이 때문에 둥지가 작고 부실해져 알이나 새끼가 떨어져 죽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에서도 폭염 국면에서 제비 구조가 늘고, 둥지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전남·경남·충남 야생동물구조센터에 따르면 전남 구조센터가 올해 구조한 제비는 46마리로, 지난해 14마리에서 크게 늘었다. 경남에서도 지난해 연간 29마리를 구조했는데, 올해는 지난 11일까지 22마리에 달했다. 충남에서는 지난 7일까지 구조된 제비 70마리 가운데 20마리가 둥지에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조류학자 정다미 박사(꾸룩새 연구소장)는 “올해 제비의 둥지 이탈이나 구조 사례 증가를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폭염과 같은 높은 기온이 번식기 제비에게 추가적인 환경 스트레스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둥지의 위치에 따라 실제 온도와 열 노출 정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향후 둥지 위치별 온도와 새끼의 생존·이탈 여부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식품 산업의 발전을 도맡을 부서인 ‘식품한류산업국’을 신설한다고 10일 밝혔다.
경북도는 이른바 ‘K-푸드’의 세계화 및 미래 식품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농·임·축·수산물 등 경북지역의 다양하고 풍부한 식재료와 유기적으로 결합된 전통 식문화 자산을 무기 삼아 고부가가치 미래 전략산업으로 키우겠다는 게 경북도의 목표다.
도는 그간 원물 생산과 단순 1차 가공에 머물던 지역 농·식품 산업을 인공지능(AI)·스마트제조·바이오 기술이 결합된 첨단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을 세웠다.
해당 부서는 식품한류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및 시행과 식품산업 투자유치 및 푸드테크 기업 지원, 식품관광 활성화 및 식문화 진흥, K-푸드 해외 인증 및 수출 거점 확보 등 식품 산업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
특히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포항·안동·상주·의성·예천)와 식품융합클러스터(마·생강·오미자·햄프씨드 특화)를 거점으로 청송 사과와 의성 마늘, 영주 풍기인삼 등 지역 특화 원료를 활용한 고령친화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포항·구미·의성의 3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중소·중견 식품기업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의 식품 자율제조 공정과 로봇 자동화 실증도 추진한다.
경북도는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 등 경북의 음식 고조리서를 바탕으로 전통 식문화 자산을 지식재산화하고, 독창적인 ‘경북 K-미식벨트’ 를 구축해 관광·문화 산업도 발전시킨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차 산업시대의 핵심이 AI·반도체였다면, 먹고 놀고 즐기는 산업이 중심이 되는 5차 산업시대에는 식품이 대세가 될 것”이라며 “경북의 우수한 농산물 및 식문화 유산에 첨단기술과 한류를 연계해 세계적인 K-푸드 대표 기업이 경북에서 나오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초인공지능은 중앙 집중화하기보다 널리 배포해 모두가 통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소수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주도하는 ‘폐쇄형 AI’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AI 후발주자인 메타가 ‘개방형 AI’ 모델을 내세워 구글·앤트로픽·오픈AI 등이 주도하는 폐쇄형 AI와 차별화하려는 행보로 보인다.
저커버그는 10일(현지시간) 6500단어 분량의 에세이 ‘미래는 모두의 것’에서 “AI가 너무 위험해서 극도의 권력 집중만이 유일하게 안전한 길이라는 견해는 본질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부분 연구소들은 회사와 정부, 기관들을 위한 AI 구축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들이 주도하면 힘의 균형이 개인들이 아니라 거대 기관에 쏠릴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이어 저커버그는 개인이 AI 통제권을 갖는 ‘개인적 초지능’을 지지한다면서 “하나의 자비로운 초지능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저커버그가 글에서 기업 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오픈AI, 앤트로픽 등이 폐쇄형 AI 개발을 주도하면서 최첨단·고성능 AI 모델에 대한 접근권 통제를 지지하는 것을 우회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메타는 이날 오픈웨이트 AI 모델 ‘뮤즈 글리머’도 공개했다. 오픈웨이트 모델이란 AI가 학습한 모델의 가중치(파라미터)를 공개한 것을 의미한다. 오픈소스가 소스코드나 데이터셋 세부 정보까지 공개하는 것과 달리 오픈웨이트는 모델 학습 과정 자체를 공개하지는 않는다. 메타는 앞서 2023년 개방형 AI ‘라마’(Llama)를 공개하며 오픈웨이트 AI 생태계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으나 벽에 부딪힌 바 있다.
저커버그는 연방정부의 AI 모델 규제 정책과 관련해선 “모델이 출시 준비가 된 이후 정부가 검토하는 대신 새 모델의 중간 훈련 단계”에서부터 정부가 적극 위험을 검토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방식을 통해 정부는 개인이 초지능에 접근하는 것을 제한하거나 지연시키지 않으면서도 권력 불균형을 초래하지 않고 역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첨단 AI 모델 출시를 한 달 간 유예하는 지금의 정책으로 인해 중국과의 AI 경쟁에서 뒤쳐질 수 있다는 우려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미국이 AI 인프라 구축에서 뒤쳐지고 있다는 인식도 드러냈다. 메타는 데이터센터 주변 커뮤니티 지원을 위해 10억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겠다고도 밝혔다. 미국 각지에서 높아지는 AI 데이터센터 건설 반대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빅테크들 사이에서 ‘개방형 대 폐쇄형’ AI 모델을 놓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이들 모두 AI가 오히려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다는 식의 낙관주의에 기대고 있다. 저커버그도 AI로 인해 “사람들은 계속해서 삶을 나아지게 만드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메타는 올해 직원 8000명을 구조조정하는 등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직원 해고 등 일자리 축소에 앞장서고 있다.
평택이혼전문변호사 폰테크 대구이혼전문변호사 카니발 하이리무진 장기렌트 과천싱크대막힘 대전이혼전문변호사 신영증권 사기 휴대폰 의정부형사전문변호사 피망뉴베가스머니상 https://knal.kr/ HRP프로젝트사기 안양이혼전문변호사 화천싱크대막힘 의정부음주운전변호사 양육권 웹사이트 상위등록 고양이혼전문변호사 이혼변호사 의정부상간녀변호사 의정부법무법인 빠른이혼 개인회생중대출 안성싱크대막힘 대전이혼전문변호사 LS증권사기 트립닷컴 할인코드 의정부이혼변호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