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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게임으로 치료를? 자폐스펙트럼 청소년 사회성 높이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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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인 작성일25-06-16 19:39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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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방식의 디지털 치료가 자폐스펙트럼장애와 사회적의사소통장애 청소년의 사회성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유숙 교수와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재현 교수, 대구가톨릭대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최태영 교수 공동 연구팀은 모바일 게임으로 만든 사회성 훈련 프로그램의 효과에 대한 연구를 일본정신신경학회 학술지(Psychiatry and Clinical Neurosciences)에 게재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에 활용된 모바일 게임 기반 훈련 프로그램 ‘NDTx-01’(㈜뉴다이브 개발)은 학교에서 접하는 다양한 상황을 제시하고 사용자가 미션을 수행하며 문제를 해결하도록 설계됐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받은 바 있다.
연구진은 자폐스펙트럼장애나 사회적의사소통장애를 진단받은 10~18세 청소년 38명을 약물·심리치료, 사회기술훈련 등 기존의 치료방식을 유지한 집단(19명)과 모바일 게임 치료를 병행한 집단(19명)의 2개 치료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참가자들은 자폐스펙트럼장애 중증도 기준 경증으로 분류돼 혼자서 또는 보호자의 도움을 받아 스마트폰에 설치된 훈련 프로그램을 따라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이들의 사회적 의사소통 기술과 상호작용 능력을 포함하는 사회적 적응능력 등이 치료 방식에 따라 6주 뒤 어떻게 달라지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참가자의 사회적 적응능력, 일상생활 능력 등 사회성 측면에서 모바일 게임 치료를 병행한 집단의 개선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 의사소통, 생활기술, 사회성, 운동기술을 종합한 ‘적응행동조합’ 평가에서 기존 치료군은 1.21점 개선됐지만 모바일 게임 병행 치료군은 5.89점 증가해 차이를 보였다. 특히 일상생활 능력을 평가했을 때 기존 치료군은 치료 시작 시점보다 오히려 점수가 0.74점 낮아졌으나, 모바일 게임 병행 치료군은 4.16점 늘었다. 이 밖에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주요 특징인 반복적인 행동이나 특정 주제에만 관심을 두는 정도도 모바일 게임 병행 치료군은 치료 전보다 9.11점 줄어 2.89점 감소한 기존 치료군보다 개선 효과가 컸다.
정유숙 교수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치료는 의료진의 지도 하에 가정에서 실시 가능해 접근성이 높고, 게임에 대한 흥미를 기반으로 몰입하게 돼 치료효과가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지속적인 대면치료가 어려운 상황에서 더욱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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